찌니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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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증상들은 단순한 성격 문제를 넘어, 심리적 에너지가 비정상적으로 고조되었다가 소진되는 기분 조절의 어려움을 시사합니다. 특히 잠을 적게 자도 피로를 못 느끼고 말이 빨라지며 짜증이 폭발하는 양상은, 본인의 인지보다 뇌가 훨씬 과부하된 상태임을 뜻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폭음은 일시적인 해방감을 주지만, 뇌의 충동 조절 능력을 마비시켜 감정의 기복을 더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지금 취미로 버티고 계신 것은 아주 훌륭한 대처지만, 근본적인 감정의 '퓨즈'가 언제 다시 끊길지 모른다는 불안을 해결해야 합니다. 현재 겪으시는 현상은 의지만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생물학적 신호일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현재의 에너지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받아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그것이 본인을 지키는 가장 용기 있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