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이건 남편분이 나빠서라기보다, ‘육아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다르더라구요 제 남편도 육아에 대한 인식 자체가 제가 생각하는 부분이랑 많이 달랐었어요. 대부분 남편들은 자기가 ‘충분히 도와줬다’고 생각하던데 그들에게 육아는 여전히 ‘엄마의 책임’이 기본값으로 설정되어서 그런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자신은 거기에 ‘보태주는 사람’ 정도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아이 재우기, 이유식 챙기기, 기저귀 갈기처럼 즉각적인 보상이 없는 비가시적 노동은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얼마나 피곤하고 반복적인 일인지 잘 몰라요. 근데 더 큰 문제는, 이걸 지적하면 “예민하네” 혹은 “그 정도로 힘들다고?” 이런 반응이 돌아올 수 있다는 거죠. 진짜 열받긴 하지만.. 그래서 저는 몇 가지 방식을 추천드려요. 1. "도와줘" 말고 “책임 나누자”는 식으로 말하기. 👉 예: "이번 주는 아침 등원까지 네가 전담해줘." 여기서 팁은 구체적으로 범위를 딱 정해야 해요 2. ‘보이지 않는 일 리스트’를 함께 만들어보기. 👉 병원 예약, 어린이집 알림장 확인, 이유식 레시피 고민 같은 것들요. 이걸 표로 보여주면 그때서야 “이걸 다 네가 혼자 했어?”라는 말이 나옵니다. 3. 대화는 감정적일 때 말고, 서로 피로가 덜한 시간에. 👉 감정 싸움보단 데이터 중심으로: “지난주 내가 하루 평균 몇 시간 돌봤는지 볼래?”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혼자 감당하지 않으셔도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