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올해 수능이 좀 어럽다고 해요 힘들겠군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내년 다시 도전하는것도 괜찮아요 인생이 그리 짧지만은 않아서 다시 도전해ㆍ브는것도 의미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수능을 망쳤습니다.
평소 모의고사 성적으로는 SKY도 갈 수 있었는데, 수능을 망쳐서 소위 명문대라 인식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명문고라고 알아주는 학교를 다녔기에, 저 스스로도, 주변 사람들도, 저에 대한 기대가 컸기에 더욱 몸에 힘이 다 빠집니다.
제 약점 과목도 아니고 제 강점 과목에서 살면서 처음 받아보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나머지 과목은 평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더 억울하고 분하고 충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수능 이후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고, 무언가를 할 힘도 안납니다.
제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시켜준다고 해도 안 기쁠 것 같습니다.
뭘해도 안 기쁠 것 같습니다.
이제는 뭘해도 다 실패할 것 같습니다.
활력을 다시 얻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