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진로에 대해 한번씩 내가 이래도 되나..미래가 걱정이에요

부모님 건강하시고, 70을 바라보는데 지금도 경제활동하시고, 자녀에게 기대지 않고, 오히려 지원이나 도와주면 도와주시지..너희가 결혼하든지 혼자살든지..어떤 선택을 하던지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든든하게 계시는 부모님 생각하면 너무 고마운데..내가 몇년후 50대가 될때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아프거나,든든하게 계시지 않을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되면 깜깜해요.  

내가 지금 너무 못난딸처럼 살고있어서요.

연봉좋은 직장 때려치고, 나도 어느정도 벌어놨는데, 직장 스트레스를 오랫동안 받으니, 퇴사한김에 너무 일하기 싫다하니, 공무원 공부해보라고 부모님이  ×백만원 돈을 학원비랑 교재랑 사보라고, 니돈이면 절대 학원등록이랑 안할테니..지원해줘서 떠민듯 하게되었는데, 이게 진짜 엉덩이싸움이어서 몇시간도 안되서 공부안하고 드라마보고..그게 반복.. 그러다가 다시 회사에 들어갔어요. 예전엔 영어 잘한다고 인정받았는데, 이젠 40대의 난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네요. 어린친구들 외국대학출신들이 태반...에휴.. 영어로 회의도 자신감이 팍 떨어져서 못하고...회사생활도 너무 안맞고, 사주보니 절대 사업은 안된다고하고, 사람 상대하는것이 안맞거든요. 나이들어서 긴 공백에 다시 일찾은거지만 너무 안맞고, 외국계는 정리해고가 잦아서, 앞날을 생각하면 안정적이지도 않아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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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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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70♡KRLP6SS
    미리 걱정마세요
    그리고 안일해도 안되고요
    내가 벌어 먹고 산다는 의지만 있음 살아가져요. 스트레스는 늘 있으니 그건 관리 해가면서요.
    든든한 부모님 있으니 그것도 감사죠
    지금껏 경제생활하시는 부모님보며 그렇게 하고 사실거여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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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누구나 할 수 있는 걱정정도로 스트레스는 풀어가며 그렇게요
    연봉좋은 직장을 그만두셨지만 그 경험으로 지금도 또래 분들보다는 취업이 용이하신것 같고 전에 잘 하셨던 영어 다시 시작하면 금새 복기될 테고요 
    부모님께서도 경제적인 능력이 있으시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사람 상대하는 것 안맞는다고 하셨는데 개인사업하시면 사주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 상대의 연속입니다.나보다 더 좋은 좋건 나은 조건과 비교하며 나를 계속 낮추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현재 내가 가진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려 노력해 보세요.
    지금 우리의 나이가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자!! 안주하지말자!! 이런 나이는 아니니까요쉼이 필요하신 상황에선 충분히 쉼 하시고 화이팅 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