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로 살아온지 10년, 다시 취업할 수 있을까요?

전업주부로 10년이네요.

결혼하고 첫째 아이 태어나기 전까지  은행에서 근무했어요.

첫아이 임신중에  임신중독  증세가 있어서 어쩔수 없이   은행을  그만뒀어요.

그 때는  다시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이 키우다보니 쉽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몸이  좋지 않아  유방상피내암 수술도 받았구요.  신랑은 일할 생각하지 말고 아프지나 말라고  얘기하지만  애들 키우다보니  남편한테만  짐을 지게 하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서 애 키우고 살림만 하다보니  점점  제 자신이 좀  초라해지는것 같고 일할때와 다르게  긴장감도  없고 점점  뒤쳐지는 이 느낌이 너무 싫으네요.  그래서 나름대로  독서도 많이 하고  자격증 공부도 해서 여러가지 자격증도 따고 있지만  만족스럽지가 않아요.

그냥  이렇게  아줌마로  살아야하나 하는 마음이  너무 속상해요.

다시 일  하려고 하니 젊었을때와는 다르게 자신감도 떨어지고  무섭기도 하네요.

다들 전업주부로서의  삶에 만족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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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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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연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큰 후에 다시 일을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오래 일을 안 하셔서 두렵지만 또 길은 언제나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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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아이들에게 엄마 손이 필요하긴 한데  아이들 다 크고 하면 나이가  일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닐듯 하네요. ㅠㅠ
  • 폭스맘
    저도 고민이에요 아이들은 점점 커가는데 저도 일을 찾아야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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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벌이로 아이들 키우는게 만만치도 않아요. 신랑한테 미안한 마음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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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싹쓰리
    일단은 수술도 하셨으니 몸관리 잘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아이 어느정도 크면 다시 자격증이든 재취업이든 하시구요
    건강이 젤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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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이 젤 중요하겠지요. 건강하게  아이옆에 엄마가 있어주는것도  필요하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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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아우찌
    정말 저도 8년째 접어들었어요. 둘째까지 케어하고 취업하면 ㅋㅋ 답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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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들은 아이들 육아가 항상 발목을 잡더라구요. 소중한걸 하나 얻었으니 하나는  포기해야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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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직장도 좋으신데 아쉽네요 건강이 제일 중요해요
    건강 잘 챙기시고 일은 천천히 알아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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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을 다시 하려고 해도 나이가 있다보니 예전처럼 자신감도 생기질 않네요.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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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마덜
    어머!! 저랑 너무 똑같아요.
    저도 은행에서 근무하다 신랑 이직하면서 대구로 왔고~
    주말부부는 할 자신이 없어서 퇴사했답니다..
    텔러로 다시 일하고 싶어도..10년의 공백이 무섭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요즘...
    점점 자신이 없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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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그 마음 이해합니다. 공백기가 길다 보니 무섭기도 하고 요즘 젊은 아이들도 취직하기 어렵다는데 과연 내가 가능할까? 하는 걱정이 더 앞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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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모모
    운동 같은 거 하세요?  
    체력, 자신감 키우셔서 잘 되시기를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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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관리  때문에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어요.  운동만이 답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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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보다그녀
    육아하시면서 공부도 하시고 자격증도 따셨다니 자신감을 가지셔도 될 것 같아요 아무 것도 이루지못 한 저는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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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뭔가를 배우는걸 엄청 좋아합니다. 배우는걸  써먹는건 또 다른 것 같아요.
  • 지도사랑
    전업주부로서 만족스럽지 못하면 취업을 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주변에 애키우고도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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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있다보니 자신감이 자꾸 떨어지네요.  애들 다 키우고 일 하시는 분들 보면 너무 존경스러워요.
  • 달려라옥아
    쉬다보니 정말 걱정이 되실수 잇겠어요 쉽게 일하기도 자신감이 떨어지구요 ㅠ 그맘알지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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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백이 긴 만큼  자신감도 그만큼 떨어졌어요.  그리고 이제와서 다시 일해야할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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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블랙
    아이들 크고나서도 일자리는 있는데 내 욕심에 맞지는 않아요
    저도 지금 기간제로 일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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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것도 있지요.  찾아봐도 제 성에 차지 않다보니 자존심이 허락해 주는 않는것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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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블랙
      그렇지요
      꼼꼼히 찾아보시고 맘에드는 일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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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웅
    경력이 오랜시간 단절되면 정말 취직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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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들은 어쩔수 없나봐요.  그냥  힘들어도 워킹맘을 했었어야 하는 후회도 드네요. 아무 쓸모도 없는 후회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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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희
    파트타임부터 시작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일단 자신감 회복이 중요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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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타임 일자리도  참 힘들더라구요.  서서히 한번 시도는 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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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들렌여사
    저도 너무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뭔가를 해야될것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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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만 있다보니 뒤쳐지는 느낌이 들어서 어떨때는  친구들 만나기 싫을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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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pwlsl1216
    아이들이 언어 전부 다 왜 다시 일할라고 하면 뭘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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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nk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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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아이들을 얻었으니  잃는것도 당연한데  요즘와서  회의감이 생기네요.  제 삶이 없는것 같아요.
  • Reina
    은행에서 근무하셨을 정도면 능력자시네요! 분명 알아봐주시는 곳이 있을거예요. 바로 그 전처럼 일할수는 없어도 조금씩 시작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