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만 읽어봐도 님의 그동안 살아오면서 힘든상황을 이해가 가는 글이네요. 너무 오랫동안 힘든 일들을 겪어오셨어요. 그동안 쌓인 분노와 상처가 깊어서, 다시 만나게 되면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어쩌면 당연할 거예요. 그만큼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혼자 감당해 왔다는 뜻이니까요. 그렇다고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까지 복수의 칼을 품고 있다는 것은 그 또한 님을 더 힘들게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 마음을 이해하지만 그런 감정이 지속되면 결국 가장 힘들어지는 사람은 본인이 될 수도 있어요. 과거의 상처가 현재까지 이어지는 이유는, 그때 받았던 아픔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내면에 남아 있기 때문이에요.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으면 자연스럽게 분노가 생기고, 그 분노를 해소할 방법이 없다면 복수라는 극단적인 감정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하지만 복수를 한다고 해서 과거의 아픔이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그 순간뿐이고, 이후에도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정말로 중요한 것은, 과거의 상처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찾는 것이에요. 분노의 감정이 올라올 때마다, 그 감정이 내 삶을 지배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연습을 해보면 좋겠어요.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상담이나 치료를 통해 그동안의 감정을 안전하게 풀어낼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의 인생을 더욱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어요. 생각하기도 싫은 과거에 얽매이기보다, 그 사람들보다 훨 나은 삶을 살아간다면 진정한 복수가 아닐런지요. 과거의 내가 아닌 어느 누가 넘보지 못하도록 내 삶을 멋들어지게 더 나아지도록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 스스로를 위한 진정한 완전복수라 여겨져요. 이미 힘든 시간을 견뎌온 만큼, 앞으로는 스스로를 지키고 아껴주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요. 정말로, 당신이 행복해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