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이직하기엔 나이가....

한 직장에 20년 다니는건 

대개 대기업일듯 하지만

저처럼 애낳고 어느정도 키운 다음에

들어온 직장역시 옮기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중소기업이다 보니 연차가 쌓인다해도 

직급만 올라갈 뿐, 급여차이가 많진 않지만

업무상 나름 노하우가 쌓이다 보니 

아무래도 나이가 있어 복잡하고 신경쓰는게 싫어서

이 직장에서 다른곳으로 옮기는게 사실상 어려워지네요. 

매일 똑같은 업무가 지겹기도 하고 참기 힘들게 보기 싫은 사람도 있고.

퇴직까진 8년여 남았는데

정년퇴직이 연장되면 10년넘게 다니게 될 것도 같고. 

그래도 많진 않지만 월급 밀리는 일 없이. 

여름휴가비와 명절보너스까지 칼같이 나오니 

특별한 자격증도 없이 이런 직장 갖는게

사실상 힘들거라는걸 알고 있기에 오늘도 꾹 참고 다녀봅니다.

어디가든 힘든 상사. 미운 사람은 생길거니까.

가끔 넘 힘들땐 연차내고 바람쐬러 다니며 버텨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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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지도사랑
    맞아요 나이드니 큰 변화가 두렵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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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수
    상담교사
    이직에 대한 마음으로 고민이 되시나보네요ㅠㅠ 일에 권태가 오신 건 아닐까요? 한 곳에 너무 오래 있고 업무도 지겨울 정도로 반복적인데, 관계에서도 어렵게 하는 사람이 있으니 곁눈질 하듯 살짝씩 다른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이직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우선 회사 내에서 바꿀 수 있는 부분들은 소소하게라도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집에서 뭔가 새로운 자극이 필요할 때 가구 구조를 바꿔보거나 새로운 식물을 키워보거나 크게는 아니어도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순환을 하는 편이에요.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로 책상 위치를 바꿔보시거나 식물을 키워보시거나 하다못해 업무할 때 쓰는 키보드 하나만 바꿔도 굉장히 신선해진답니다 :) 이런 변화가 주는 기쁨이 오래 가진 않더라도 그런 변화를 추구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만족이 될 수도 있어요. 글쓴이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름 휴가비, 명절 보너스, 밀리지 않는 월급 등 감사할 것들이 정말 많은 게 사실이에요. 이미 주어진 것들은 당연하게 생각하기 쉬운게 사람의 습성이랍니다. 내 손에 없는 것들을 바라보고 비교하게 되면 다른 직장을 가서라도 또 어려움과 불평, 원망거리들이 더 많이 보이게 될 수도 있으니 이미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며 남은 정년도 잘 보내시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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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el 🎶 ok
    어디가든 힘든 상사. 미운 사람 !!
    정말 그런거같아요
    다 만족하면서 직장생활 하기란
    힘든가봐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