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일할수 있을까

고3때 수능점수에 맞춰서 얼덜결에 들어간 전문대

어느덧 18년차..

재주는 있지만 적성에는 안 맞아서 여전히 배워가는줕나름 성취감도 있고 재미도 있지만

자존감 깎아먹는일도 많고

여유도 없고 너무 지친다

100세 인생에 언제까지 티끌을 모을것이며

할머니 되서는 이 직업 할수는 없는데

남편도 자식도 없이 뭐먹고 살지

늘 고민고민

자영업자보다는 월급쟁이가 마음 편하고

좋아하는걸 직업으로 삼는것보다

직업을 좋아하는게 낫고 그렇게 되어가고 있지만

이 직업으로 다른곳으로 가면 또 힘든게 있겠지

하고 한곳에서 버틴지 10년

언젠가 제자리 걸음이다 싶을때는 

나가야할텐데 그때는 내가 원하는데로 할수 있을까

미래는 너무 불투명한것 투성이고 

불안하고 걱정된다

기혼자들은 미혼일때가 좋은거라지만

적어도 기혼자들은 집도 남편도 있고

조금은 안정적이지 않을까... 

서로의 없는 모습만 부러워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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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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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수
    상담교사
    인생의 많은 고민들이 있는 시기인가보네요ㅠㅠ 하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글쓴이님께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먼저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사회적인 시선과 이 때쯤은 남편이 있어야 하고 이 때쯤엔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사회적인 시계에 점점 예민해 지는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정답은 없는 인생이지만 직장도 가정도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의 가진 것 보다는 없는 것에 집중하고 비교하다 보니 행복도, 자존감도 조금씩 낮아지는 건 아닐까 생각되어져요!! 자족하는 삶이 쉽지는 않더라도 이미 글쓴이님께서 이루신 18년의 세월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시간들이지 않을까요?
    확실히 다가올지 안올지도 모를 불안한 미래에 현재의 기쁨과 감사함들을 놓치지 마시고
    놓여진 상황에 행복을 찾아 살아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분도 기회가 되면 만나시고
    직장도 자영업도 글쓴이님이 마음 가는 대로 더 늦기 전에 도전도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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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냥이
    고민이 많이 되시겠어요 저도 지금ᆢ뭐ㆍ해 먹고살지 ㆍ정말  고민이 많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