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도 가족력 무시못할까요?
백세 시대라고 하죠
수명이 길어져 TV등을 보면 백세를 넘기고도 건강한 분들을 보면 대단하시고 저렇게 늙어가야 하는데 ᆢ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요즘 너무 흔한 치매에 대해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어요.
저는 친정 엄마가 치매를 앓다 돌아가셔서 유전적인 요소 등 생각이 더 많아 집니다
친정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고 혼자 시골에 계셔서 조금자주 들여다 봤어요.
시골이라 차를 태워고 나와 목욕탕도 같이 가고 했는데 어느날 부터 좀 이상했어요.
굉장히 우울해 하고 삶에 의미가 없어하며
집안 정리도 잘 안하고 옷세탁도 잘 안해 물어보면 다 했다, 어제도 했다는 대답이고.
이웃분이 이상하다면서 그럴분이 아닌데 화장실이 아닌 밖에서 소변을 본다는 말을 해 주더라고요.
그리고 늘 가던 목욕탕을 갔다가 제 차가 바로 앞에 있는데 엉뚱한 곳으로 가기도 하며 방향감각이 없는 것 같았어요.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치매가 진행됐다고 해서 제가 모실 상황이 안돼 요양병원에 모셨는데 점점 기억을 잃어가고 그렇게 더 심해지더니 병원에서 돌아 가셨답니다.
요즘 기억력이 둔해져 단어도 입에서 맴도는데 입 밖으로 나오질 않고 하다보니 나이가 더 들어 치매가 올까 걱정입니다.
친정 엄마가 그렇게 됐다보니 좀 더 그래요.
그래도 지금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하고 챙기려 합니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뇌 활성화에 좋다는 음식도 챙겨 먹고 두뇌 가동도 해야 할 것 같아 머리를 자꾸 쓰려 노력한답니다.
백세는 아니더라도 건강하게 살다 가야 행복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