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 치매증상이 올까 두려워요

백세 시대라고 하죠

수명이 길어져 TV등을 보면 백세를 넘기고도 건강한 분들을 보면 대단하시고 저렇게 늙어가야 하는데 ᆢ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요즘 너무 흔한 치매에 대해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어요.

저는 친정 엄마가 치매를 앓다 돌아가셔서 유전적인 요소 등 생각이 더 많아 집니다

 

친정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고 혼자 시골에 계셔서 조금자주 들여다 봤어요.

시골이라 차를 태워고 나와 목욕탕도 같이 가고 했는데 어느날 부터 좀 이상했어요.

굉장히 우울해 하고 삶에 의미가 없어하며

집안 정리도 잘 안하고 옷세탁도 잘 안해 물어보면 다 했다, 어제도 했다는 대답이고.

 

이웃분이 이상하다면서 그럴분이 아닌데 화장실이 아닌 밖에서 소변을 본다는 말을 해 주더라고요.

그리고 늘 가던 목욕탕을 갔다가 제 차가 바로 앞에 있는데 엉뚱한 곳으로 가기도 하며 방향감각이 없는 것 같았어요.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치매가 진행됐다고 해서 제가 모실 상황이 안돼 요양병원에 모셨는데 점점 기억을 잃어가고 그렇게 더 심해지더니 병원에서 돌아 가셨답니다.

 

요즘 기억력이 둔해져 단어도 입에서 맴도는데 입 밖으로 나오질 않고 하다보니 나이가 더 들어 치매가 올까 걱정입니다.

친정 엄마가 그렇게 됐다보니 좀 더 그래요.

 

그래도 지금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하고 챙기려 합니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뇌 활성화에 좋다는 음식도 챙겨 먹고 두뇌 가동도 해야 할 것 같아 머리를 자꾸 쓰려 노력한답니다.

백세는 아니더라도 건강하게 살다 가야 행복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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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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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아짐
    치매도 가족력 무시못할까요?
    • 익명2
      작성자
      대부분 유전이란건 무시하지 못할 것 같아요
      가족력이 미치는 영향을요
      그렇다고 꼭 그런건 아니지만요
    • 익명6
       치매도 유전적으로 있다고 들었어요 
      꼭 그렇다고 단정할순 없지만 영향을
      준다고 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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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정말 공감이 되는 이야기예요 🍃
    어머니를 돌보시며 치매의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셨으니, 그 기억이 마음속에 오래 남으셨을 것 같아요.
    사랑하는 가족이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는 건 참 아프고, 이후엔 ‘나도 혹시…’ 하는 걱정이 자연스럽게 따라오죠.
    
    하지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운동하고, 식습관을 챙기고, 머리를 자주 쓰려는 노력**을 하고 계신다는 게 정말 큰 힘이에요 👏
    실제로 연구에서도 이런 생활습관이 치매 위험을 크게 낮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걷기, 음악 듣기, 글쓰기, 독서, 사람들과의 대화 같은 단순한 활동도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돼요.
    
    단어가 잘 안 떠오를 때가 있어도, 그 자체로 치매라 단정할 수는 없어요.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 부족, 심리적 긴장감만으로도 그런 현상이 생길 수 있거든요.
    중요한 건 **두려움보다는 지금처럼 꾸준히 뇌를 자극하고 생활을 잘 관리하는 것**이에요 🌼
    
    백세 시대라는 말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오래”보다 “건강하게”를 목표로 지금처럼 하루하루를 잘 살아내고 계신다면,
    그 자체로 이미 멋지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고 계신 거예요. 🌷
    
    • 익명2
      작성자
      조언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잘 실천하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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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캐시 go go🌠
    그러죠
    백세시대지만 건강한 백세여야겠죠
    그러고 싶어오
    건강이 최고 자산이죠
    • 익명2
      작성자
      그럼요
      하루라도 건강하게 잘 살아야 겠어요
  • 익명4
    치매는 유전이라는 말이 있던데 무서우시겠어요. 그래도 건강한걸 하다보면 피해갈수도 있지않을까요?
    • 익명2
      작성자
      유전이라해도 좋은습관과 운동 등으로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살아야겠죠
  • 익명5
    치매 정말 무서운 병인거 같아요
    누군가 온전히 붙어 있어야 하고요
    • 익명2
      작성자
      그래요
      정말 끔찍하죠
      나 아닌 누구라도 그런병에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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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셨고, 현재 치매에 대한 걱정이 크시리라 생각합니다. 어머님께서 치매를 앓으셨기에 더욱 불안하고 걱정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현재 치매 예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계신 모습에 깊은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운동, 좋은 음식 섭취, 그리고 두뇌 활동을 위해 머리를 계속 쓰시려는 노력이 정말 중요하고 훌륭합니다.
    ​치매는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생활 습관으로 충분히 예방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처럼 긍정적인 마음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입니다.
    ​백세가 아니더라도 건강하게 삶을 누리고자 하는 마음이 정말 소중합니다. 지금의 노력이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익명2
      작성자
      답변 감사합니다
      매일매일을 즐겁고 뜻있게 보내야겠어요
  • 익명6
     100세시대.. 그렇게까지 살고 싶지 않은데..
    난 무엇을위해 운동을 하고 있나 생각해봤어요
    몸만 튼튼하게 만드는게 아닌 뇌도 함께 건강하게
    만들어줘야겟어요 
    
    • 익명2
      작성자
      그럼요
      몸과 정신 모두가 건강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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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친정 어머님이 치매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신 아픔을 겪으셨는데, 지금 본인도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으니 얼마나 마음 졸이시고 두려우실까요. ㅠㅠ 그 가슴 저미는 경험을 겪으셨기에 '나도 혹시...' 하는 걱정이 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요. '백세 시대'라지만 건강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냐는 말씀에 너무나 공감된답니다.
    지금 작성자님의 가장 큰 고민은어머님의 치매 경험 때문에 본인의 기억력 저하 증상에 대해 강한 불안감을 느끼고, 유전적 요인으로 치매에 걸릴까 봐 두려워하시는 마음이에요.
    물론 치매에는 유전적인 요소도 있지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혈관성 위험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기도 해요.하지만 작성자님이 지금처럼 운동, 건강식, 뇌 활동 등적극적으로 노력하고 계신다는 점이 정말 대단하고 중요한 예방책이랍니다! 이런 꾸준한 생활 습관 개선이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많아요.
    
    혼자 불안해하는 마음을 덜어내고, 걱정을 확실히 관리하기 위해 다음을 권해 드려요.
    1. 전문가와 상담하고 정기 검진을 받으세요.작성자님처럼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치매 검진과 전문의 상담은 매우 중요해요. 신경과나 기억 클리닉에서 현재 상태를 정확히 평가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마음 편한 방법이랍니다.
    
    2. 지금 하고 있는 좋은 습관들을 꾸준히 유지하세요.작성자님이 이미 실천하고 계신 운동, 뇌 건강에 좋은 음식 섭취, 두뇌 활동 노력은 최고의 치매 예방 방법들이에요. 이 노력들이 작성자님을 건강하게 지켜줄 거예요.
    
    3.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숙면을 취하세요.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기억력에 나쁜 영향을 미 줄 수 있으니, 자신만의 방법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시간을 꼭 가지세요.
    
    작성자님, 어머님의 고통을 곁에서 지켜보셨기에 더 민감하게 느끼시는 건 당연해요. 하지만 지금 작성자님은 적극적으로 자신을 돌보고 예방하고 계시잖아요? 이 마음과 노력이 작성자님을 건강하게 이끌어 줄 거예요. 작성자님이 현명하게 잘 헤쳐나갈 거라고 믿어요! 💖 힘내세요!
    
    • 익명2
      작성자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좋은말씀대로 잘 실천하며 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