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깜빡하고 낯설게 느껴지는건 치매증상인걸까?

 요즘 들어 스스로가 조금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기억하고 있던 일이 생각나지 않거나, 물건을 두고도 어디에 두었는지 한참을 찾아 헤매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이라 생각했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혹시 치매의 전조 증상이 아닐까’ 하는 불안이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누군가와 약속을 잡아놓고도 깜빡하거나, 익숙한 길에서 순간적으로 방향을 잃을 때면 스스로가 너무나 당황스럽습니다. 나도 모르게 ‘이게 그냥 건망증일까, 아니면 더 심각한 걸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곤 합니다.

 이런 걱정이 쌓이다 보니 평소보다 예민해지고, 잠을 자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하지만 막연한 두려움에만 머물기보다는, 지금부터라도 내 기억력과 생활 습관을 점검해보려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그리고 두뇌를 자극하는 활동들을 조금씩 실천하면서, 필요하다면 전문의의 상담도 받아볼 생각입니다. 아직 확실한 건 없지만, 내 몸과 마음의 작은 신호를 그냥 넘기지 않아야 될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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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익명1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혹시 무언가를 하다가 바빠서 그런 게 아닐까요? 아무 일도 없는데 그렇다면 병원을 가보는 게 제일 좋겠지요.
    저도 바쁘거나 고민많으면 깜박깜박한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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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이렇게 자신의 변화를 솔직히 느끼고 기록하셨다는 것 자체가 이미 아주 중요한 첫걸음이에요. 기억이 자꾸 흐릿해지거나, 약속이나 길을 잊는 순간마다 스스로도 낯설게 느껴지는 건 분명 불안할 수 있지만, 동시에 “그냥 넘기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하신 건 정말 잘하고 계신 거예요.
    
    말씀하신 증상들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우울감, 호르몬 변화, 혹은 단순한 집중력 저하에서도 생길 수 있어요. 물론 치매의 전조일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스스로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로 변화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은 오히려 큰 치매보다는 **건강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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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금처럼 생각하고 계신 방향, 아주 좋아요
    
    말씀하신 계획들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기억력과 생활을 점검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
    
    * 🗓 **일정·약속은 꼭 메모하거나 핸드폰 알림 활용하기**
      기억하려고 애쓰는 대신, 기억을 도와줄 시스템을 만드는 게 훨씬 효과적이에요.
    * 🚶‍♀️ **가벼운 걷기나 꾸준한 운동**
      혈류가 좋아지고 뇌 기능에 직접적인 도움을 줘요.
    * 😴 **수면 시간 확보하기 (최소 6~7시간)**
      잠은 기억을 정리하고 저장하는 ‘뇌의 정리 시간’이에요.
    * 🧩 **두뇌를 쓰는 활동 조금씩 하기**
      독서, 글쓰기, 퍼즐, 낯선 길 걸어보기처럼 뇌가 낯선 자극을 받을 수 있는 활동도 좋아요.
    * ☕ **술, 카페인, 늦은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특히 잠 자기 전 스마트폰은 기억력과 집중에 영향을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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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문의 상담은 ‘확진’이 아니라 ‘안심’을 위한 과정일 수 있어요**
    
    기억력 검사나 간단한 신경인지 검사만으로도
    “내가 지금 어디쯤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고, 대부분은 그 과정에서 안심하게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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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 왜 이러지?”라는 자기 비난보다,
    “지금 몸과 마음이 이렇게 신호를 보내고 있구나”라고 받아들이는 태도예요.
    지금 글처럼 차분히 자신을 돌아보는 사람은, 결코 혼란 속에 머물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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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요즘 들어 스스로가 낯설게 느껴지거나, 깜빡하는 일이 잦아져서 혹시 치매 초기 증상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많이 힘드셨죠? ㅠㅠ 
    익숙한 길에서 순간적으로 방향을 잃거나 약속을 깜빡하는 경험은 정말 당황스럽고 걱정스러울 거예요.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답니다.
    작성자님께서 겪고 계신 이런 변화들이 '치매의 전조 증상일까'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걱정이에요. 
    하지만 지금 당장 치매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우리 몸과 마음이 보내는‘쉬어주세요!’ 하는 신호일 가능성이 훨씬 크답니다! 
    우리 뇌는 스트레스나 만성적인 피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면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어요.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며 뇌가 과부하되면 더 자주 깜빡하게 될 수도 있고요. 이런 상태가 반복되다 보니 마음이 편치 않고 더 예민해지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무엇보다 작성자님께 정말 감동받은 점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막연한 두려움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개선하려는 의지를 갖고 계시다는 거예요! 👍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두뇌를 자극하는 활동들을 계획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져요! 
    이렇게 자신의 건강을 살피려는 마음가짐 자체가 우리 뇌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준답니다.
    
    작성자님의 노력에 몇 가지 팁을 더 보태자면, 혹시 물건을 제자리에 두면서 “리모컨은 여기!” 하고 짧게라도 소리 내어 말하는 습관을 들이거나, 중요한 약속은 메모나 달력에 꼭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뇌를 쉬게 하는 명상이나 가벼운 산책도 기분 전환과 스트레스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고 작성자님께서 계획하신 것처럼, 필요하다면 언제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마음 한구석의 불안감을 털어내고 안심하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하니까요. 스스로를 귀 기울여 돌보는 작성자님은 정말 강하고 멋진 분이에요! 응원할게요! 😊
  • 익명2
    저도 요새 같은 증상이 있어서 걱정이에요
    잠을 충분히 못자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자꾸 깜빡하고 스스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겨서 힘드네요
  • 익명3
    약속도 깜박하게되면 스트레스가 심하더라구요..ㅜ
    메모를 해도 잘 잊어버려서 고민되네요..ㅜ 
  • 익명4
    깜빡하는건 그렇지만 낯설게 느껴지는건 두려운 경험이겠어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인 행동으로 길을 찾아야겠어 
    
  • 익명5
    뭔가 스트레스가 많으신 거 같아요
    물론 원인을 잘 들여다 봐야겠지만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긴 원인인지 또 1번 살펴 봤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6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한 건망증일수도 있을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