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
상담교사
시어머님께서 암 투병, 마약성 진통제 사용, 우울증, 그리고 최근의 치매 진단까지 겪고 계시기에 그 고통과 불안함이 얼마나 크실지 짐작이 됩니다. 며느님으로서 홀로 계신 어머님을 걱정하면서도,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선뜻 모시지 못하는 복잡한 심경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며느리로서의 도리는 완벽한 돌봄보다는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도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 연계: 당장 모시기 어렵다면, 시어머님 거주지 관할 치매안심센터나 노인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아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방문 요양보호사나 간호사 파견 등의 도움을 받아 일상생활과 투약을 지원받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 잦은 연락과 짧은 방문: 주 2회 교회에서 뵙는 것 외에, 전화 통화 횟수를 늘리고, 길지 않아도 주중에 한 번 정도 어머님 건강 확인을 위한 방문을 해보세요. 이는 어머님께 큰 심리적 안정감을 드릴 수 있습니다. 🥣 음식보다 간편 영양식: 혀 신경 마비로 식사가 어려우시니, 굳이 음식을 해드리기보다, 소화가 쉽고 영양분이 풍부한 영양 보충 음료(예: 뉴케어)나 부드러운 카스테라, 요거트 같은 간편한 식품을 정기적으로 사다 드리는 것이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며느님께서 스스로의 건강과 가정을 지키면서, 어머님께 드릴 수 있는 최선의 현실적인 도움을 찾는 것이 현명한 도리입니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