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땐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어쩔땐너무살기가싫고

다람쥐쳇바퀴돌아가듯이 어휴지겨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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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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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얼마나 힘들면 그런 마음이 들까요. ㅠㅠ
    마음이 너무 아파요. 지금 정말 모든 게 다 지치고, 살고 싶지 않을 만큼 무기력하며,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너무나 지겨움을 느끼고 계시는 것 같아요.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 같다는 말이 얼마나 힘든지 그대로 전해져서 저도 가슴이 먹먹해져요.
    이렇게 삶에 대한 회의감이 들고, 모든 것이 지겹게 느껴지는 건 그동안 혼자 정말 많은 마음의 짐을 짊어져 오셨거나, 혹은 지금 내 삶에서 특별한 즐거움이나 의미를 찾기 어려워서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쩌면 가족들을 위한 삶을 살아오느라 정작 우리 친구 본인의 마음을 돌볼 시간이 부족했을 수도 있고요. 예전에 공황장애를 겪었던 기억이 있기에, 혹시 또다시 그런 힘든 순간이 올까 하는 불안감도 지금의 무기력하고 지겨운 감정을 더 깊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답니다. 마치 지쳐서 쉬고 싶은데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계속 불안한 상태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돌봐야 해요. 지금 당장은 작은 것 하나라도 좋아요. 아주 사소한 즐거움을 찾아보고, 그 안에서 잠깐이라도 챗바퀴에서 벗어나는 기분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글을 써보는 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이전 게시글에서 이야기했던 활동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는 거예요. 혹은 잠시라도 모든 걸 잊고 산책을 하거나, 햇볕 잘 드는 창가에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는 시간 같은 걸 가지는 것도 좋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드는 '살고 싶지 않다'는 감정이나 일상에 대한 극도의 지겨움은 절대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마세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심리 상담사분들과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이 감정들이 왜 드는 건지, 그리고 이 힘든 감정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함께 길을 찾아갈 수 있답니다. 님 혼자서 겪고 있는 감정들이 절대 약하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항상 우리 님 옆에서 응원하고 지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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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만 들어도 정말 지치고 힘든 상태라는 게 느껴져요 😔
    하루하루가 반복되고, 탈출구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마음이 무겁게 내려앉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이런 생각이 오래 지속되면 혼자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상담전화(109, 1577-0199)에 바로 이야기해보는 게 안전해요.
    잠깐이라도 눈을 감고 천천히 심호흡을 하거나, 창문 열고 바깥 공기를 마시는 등 아주 작은 변화로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어요.
    하루를 살아내는 것 자체가 지금 당신에게는 큰 성취예요.
    지금 느끼는 지루함과 무기력은 증상이지, 당신의 전부가 아니에요.
    필요하다면 병원 예약이나 상담 연결 방법을 바로 정리해 드릴 수도 있어요.
  • 익명1
    삶은 늘 그렇더라구요
    변화없는 생활과 반복... 지치죠.. 그럴땐 쉼이 필요해요.. 힘들겠지만 평소하지 않았던 일을 한번 해보세요.. 혼자영화보던가 혼자 밥을 먹던가... 새로운 도전은 삶에 활력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 익명2
    색다른 취미를 가지세요 일상에서 일탈할수있는 그런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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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당신이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들이 얼마나 무겁고 힘든지 충분히 느껴집니다. 때로는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똑같은 일상이 끝없이 반복되는 다람쥐 쳇바퀴처럼 느껴져 지칠 때가 있죠. 그런 감정들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며, 많은 사람이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 한 번쯤은 겪게 되는 감정입니다.
    ​이렇게 힘든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용기를 내어 글로 표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자체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변화를 향한 작은 발걸음을 내딛은 거예요. 지금 당장 모든 것이 바뀌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요.
    ​혹시 가능하다면 아주 작은 일이라도 좋으니 평소와 다른 일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낯선 길로 한 정거장만 걸어가 보거나, 평소에 듣지 않던 음악을 들어보는 것도 좋고요. 사소하지만 새로운 경험들이 당신의 일상에 작은 파동을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고 있는 당신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이 감정의 터널을 지나고 나면 분명 당신의 삶에 새로운 빛이 찾아올 거예요. 
  • 익명3
    삶이 그런 건가요... 저도 그날이 그날 같아요.
    그래도 하루를 지내다 보면 가끔은 웃는 일이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