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살아도 될지 모르겠어요...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9월에 입사한 20대 직장인입니다. 어렵게 합격한 직장이라 들어가면 잘 해내야지라고 생각하고 인수인계도 받았지만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동료분들은 다른 업무 담당이라 여쭤보기도 애매합니다.

 

일은 많고 생각보다 책임감이 많아 일이 하나도 즐겁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저의 실수와 짧은 생각때문에 주변인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거리가 멀어지게 느껴지고 은따도 있습니다. 물론 이유가 있는 은따지만요ㅜㅜ

여러 사건이 있으니 저에 대한 신뢰도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런일이 계속있으니 살아도 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항상하고 우울합니다.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이해능력, 소통능력, 친화력 모두 낮은 사회부적응자니까요.

 

전 여기에 피해를 주는 병균같습니다.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하는 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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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익명1
    사회 초년생은 누구나 그런 문제에 직면하게 되요
    누구나 그런시기를 겪거든요.. 힘내시구요.. 
  • 익명2
    아니요 잘못된생각이세요 다양한 회사와 집단에 가봤는데 회사나 집단마다 분위기나 규율이 달라서요.. 의도적으로 괴롭히는거아니면 (너무 안좋은 사람들이아니면) 가르쳐주는사람이없으면 전에 담당자 파일있는지 물어보고 그부분 먼저 공부해보시고 일을먼저 하시지마시고 상사에게 확인받고 진행하세요
    그런데 보통 인수인계나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어야하는데 그부분이 이상하네요
    • 익명3
      작성자
      인수인계 받았어요
      근데도 어렵네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9월에 입사하신 20대 직장인으로서 느끼시는 막막함, 책임감의 무게, 그리고 주변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때문에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이 됩니다.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 기대와 달리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실수까지 겹치면, 스스로를 탓하게 되는 건 당연한 감정의 흐름입니다.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주변에 피해를 준다," "나는 사회부적응자 같다" 라고 느끼시는 감정은 결코 나약하거나 한심해서가 아닙니다. 새로운 환경, 특히 책임감이 큰 업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극도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의 표현입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은 그만큼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잘 해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지금 느끼시는 괴로움 때문에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한다'는 생각은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당신은 피해를 주는 병균이 아니라, 단지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신입으로서 겪는 어려움은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 분명히 나아집니다. 지금은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한 잣대를 대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채택된 답변
  • 익명4
    진지하게 퇴사 권유드립니다
    살아야지요 꼭 퇴사하세요
  • 익명5
    속상하고 많이 힘드시겠어요.
    너무 안 좋은 생각은 마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