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걸까요?

얼마전에 부모님 드시라고 음식 시켜드렸는데

입맛에 안맞으셨나봐요

두어번 끼니때 챙겨드시고 너무 많이 남았다며 포장해뒀으니 가져가서 먹으라고 하셔서

오늘 가서 봤는데

이건 뭐...거의 다 먹고 반절은 남은건지? 국물이 대부분이던데 비닐에 담아놓으셨더라구요..

제가 좀 유난이기도 하고 깔끔 떠는 성격이라서

이런걸 별로 안좋아해요

그래서 가져가서 먹고싶지가 않았어요

그냥 뒀다가 드시라고 해도 싫다하셔서 그럼 버리시라고 했더니 니가 가져가서 버리라고...

음식 싸들고 오면서 미친듯이 화가 나서 길에서 음식 내동댕이 쳤어요

바로 후회하긴 했지만 내 자신이 너무 쓰레기 같았어요

안먹을 음식 버려도 되는거를 왜 나한테 먹으라고 할까 

내가 남은 잔반 처리하는 사람도 아닌데 왜...이런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안좋게 생각하면 할수록 기분이 가라앉았어요

분명 제 생각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신건 아니겠지만 저한테는 너무 상처고 화가나네요

기분 상한 제가 이상한가요? 

아직도 진정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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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익명1
    헉 뭐죠
    안 먹느다 하면 그냥 버리시면 될것을 ㅠ
  • 익명2
    상황을 직접봐야 어떤의도로 그런건지 알수있겠지만 상황만봐서는 기분이 안좋을만하네요..깔끔떨지않는 성격인 저도 상대의 태도에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느낄수있으니까요..다음번에 같은상황이 생기면 가져오지 마세요..계속 안가져가면 거절의의미를분명하게받아들이실거에요..생각많이하면 기분이 더안좋고 그러니 좋아하시는거하시면서 기분좋은쪽으로 환기시키시고 다음에 같은상황이 생기면 계속 놓고오세요..(사람 마음을 알수없어서 정말 아껴서 주신걸수도있고 생각은 깊게하지마세요)
  • 익명3
    친부모님이신가요 시부모님이신가요
    아니 어는 부모님을 떠나서 성격이 문제가 있어보이시네요
  • 익명4
    나이가 들면 판단력이 좀 흐러지기도 하더라구요..
    혹시 다른 이상은 없으시죠..
    평소와 다르다면 검사한번 받아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 익명5
    화가 나시는 상황이 전혀 이상해보이지 않는데요.
    부모님 세대는 워낙 아끼고 사는게 익숙한 세대이시니 남은 국물이 충분히 아깝다 생각되실 수 있고, 아깝지만 본인들 입에는 맞지 않으니 가져가셔서 먹어주었으면 하는 마음까지도 충분히 이해는 되는데 "니가 가져가서 버리라"는 말씀은 좀 이상하네요. 쓰니님이 안드시겠다고 했으면 집에서 처리하셔도 충분한데 말이죠. 
    부모님 연세가 얼마나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나이가 드시면 판단력이 흐려지시고 이미 "이건 쓰니가 가져가는 것"으로 머리에 입력이 되었으면 바뀌질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