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공포증

한번도 넘어진 적은 없는데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내려갈 때는 넘어져 다칠 까 두려워서 한번에 타지 못하고 두 세 계단 심할 때는 대여섯 계단쯤 보내고 마음에 준비를 단단히 하고 타요. 올라갈 때도 다른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디디던데 전 계단을 쳐다보고 항상 두 세번째 계단에 발을 디뎌요.

 

지상철 타고 지하철 환승하는 구간에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너무 좁고 까마득해서 아래를 쳐다보면 다리가 후덜거리고

여기서 넘어지면 어쩌나 아래를 못 보겠어요. 엘베 타려니 나이 드신 분들로 항상 만원이라 눈치도 보여서 잘 못 타요.

 

대중교통 이용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아 경험이 적어 더 그럴 수도 있고 원래 겁도 많고 고소공포증도 있어서 동남아 여행가서 절 같은데 올라가는 계단을 갈 때면 내려올 때 걱정이 먼저 앞서 경치도 잘 즐기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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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익명1
    그런분들이 가끔 보이던데 바로 그분이시군요.
    • 익명2
      작성자
      뒤에 분들에게 미안해요. 빨리 못 가서 방해될까봐서요.
  • 익명3
    저도 그럽니다
    에스컬레이터 발 디뎌야 할 타이밍이 어려워요 
    • 익명2
      작성자
      저랑 같으시다니 반가워요.
      혼자는 늦게 디뎌도 뒤에 사람만 없으면 괜찮은데 누구랑 같이 갈 때는 저만 뒤쳐져서 약간 창피해요
    • 익명3
      저희는 그렇게 어려운데
      사람들은 걸어 오던 그 속도로 쒹 올라 디뎌요 
      저는 엄두 난 적도 없는데 말예요
      저도 고소공포 있어요
    • 익명2
      작성자
      아들이 같이 갈 때면 엄마가 언제 따라오나 항상 뒤돌아봐요. 긴 에스컬레이터 내려다보면 휘청거리고 무서워요. 바로 앞에 사람 있으면 덜 한데 항상 몇개나 보내고 타다보니 제 앞에는 사람이 없어 공간이 많이 있거든요
    • 익명3
      할 수 없어요
      우리는 무서우니, 옆에 손 딱 올려 넌지시 잡으며 발 딛는 칸 중앙에 착 내디뎌 탑승 완료해야 해요 
      저는 세 칸 정도 보내는 것 같아요 
      오르거나 내리거나요
      내려올때는 고소공포증까지 가세하고요 
      
      
    • 익명2
      작성자
      저는 보통은 세칸 정도 보내는데
      맘에 준비가 안 돼 있으면 대여섯칸도 보내고 타다보니 제 앞에 헐렁해서 아래를 못 보겠어요. 시선을 어디다 둬야 덜 무서울지‥
  • 익명4
    에스컬레이터가 유난히 날카로워보여요
    사고소식도 물론 많구요
    저도 늘 조심스럽더라구요
    • 익명2
      작성자
      중간에 멈춘 경우도 직접 당하진 않았지만
      사고를 본 적은 있어서 항상 조심해요
  • 익명5
    처음 에스컬레이터 탈 때 긴장 많이 했던 기억이 있어요. 
    처음 타보는거라 언제 발을 내 딛어야 되는지 도통 감이 안왔거든요. 
    지금도 가끔 긴장하면서 타네요.
    • 익명2
      작성자
      아래도 안 쳐다보고 그냥 자연스럽게 타는 건 이번 생애는 불가능할 것 같아요
      이렇게 무서운 데도 엘베는 나이가 눈치보여 못 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