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 공포증

어릴 때 초등학생일 때 엄마가 닭장에 가서 계란 가져 오라고 심부름을 시켜 가지고 오다가

수탉에게 장딴지를 쪼였어요.

다른 닭들은 병아리 때 부터 키워 닭이 됐는데 저를 쫀 닭은 중닭쯤 컸을 때 사온 거 였어요. 닭장은 있었지만 벌레도 잡아 먹으라고 풀어서 키우고 있어서

그 날 이후로 제가 학교 가려고 마당에 나가거나 하면 저를 공격했어요. 그래서 무서워서 어른들이 그 장닭을 붙잡고 있어야 겨우 외출할 수 있었고 저만 보면 어디선가 달려와 저는 우사인볼트가 되어야 했어요. 

결국 그 닭은 저를 너무 괴롭힌 죄로 다른 집에 줬는지 아니면 닭백숙이 됐는지

그건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동생도 있었는데 저만 유독 얕잡아 보는 게 지금 생각하면 심리전에서 제가 밀린 거 같아요.

계란을 훔쳐 간다고 생각해서 제가 미웠을 수도 있겠네요. 

지금은 수탉 근처에 갈 일이 없지만 어릴 때 그 공포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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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익명1
    저희 엄마도 어릴 때 닭에 쪼여서 다친 흉터가 아직도 희미하게 남아있으시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닭이 무섭게 생겼는데 날카로운 부리로 쪼였으니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ㅠㅠ
    공포심이 생기실만도 하네요
    • 익명3
      작성자
      저는 흉터는 없는데 어머니도 트라우마로 남으셨겠네요. 
    • 익명1
      그래서 그렇게 치킨을 드시나봅니다.
      닭이 무서워서 먹어 없애시려고.....
    • 익명3
      작성자
      잘 하셨네요 ㅎㅎ 저도 치킨 좋아해요.
      지금은 큰 개가 다가오면 무서워요
  • 익명2
    어릴때 그런 기억이 한두가지는 있나봐요. 저도 초등학생 저학년 일때 수탉이 나를 쫓아오곤 했지요. 하루는 몽둥이로 맞서니 물러나던 기억이 있습니다.
    • 익명3
      작성자
      수탉이 원래 위험한 동물이군요.
      강대강을 몰랐었네요
  • 익명4
    저도 어렸을때 닭을 키웠는데 닭이 쫒아오면 정말 무섭더라구요. 
    도망을 갔는데도 닭이 어찌나 빠르던지요. 
    지금 생각하면 웃픈 기억이 이네요.  
    • 익명3
      작성자
      다치지는 않으셨어요?  닭이 진짜 빠르죠ㅎㅎ 절로 100미터 전력 달리기 하게 되요
  • 익명5
    닭은 부리가 정말 날카롭고 무섭죠..
    쪼인경험이 있다면 공포스럽겠어요
    • 익명3
      작성자
      장딴지에 쪼여서 정말 아팠던 것 같아요.
      그래서 비둘기도 다가오면 싫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