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공허함에서 오는 우울증이 있어요

평상시에는 보통의 사람처럼 별 생각없이 지내다가 문득문득 내가 하는 말들이 상대에게 어떻게 들릴지 생각하면서 우울증에 빠질때가 있습니다. 내 주장을 너무 강하게 하지 말아야지 남의 얘기를 많이 들어야지 쓸데없는 말들을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 상황에서 별 생각없이 하게 되는 얘기들에 반성할때가 있어요. 그냥 침묵속에서도 어색해하지 않고 별로 중요하지 않으면 내 생각도 말하지 않고 그런 공허한 말들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꼭 해야할말만 하고 살아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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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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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h park
    상담교사
    답변수 31채택률 6%
    공허함의 상태를 바라보고 인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훌륭하네요
    보통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무슨 말을 하며 살아가는지 잘 인식하지 못하죠
    그래서 변화되기 어렵고 
    늘 같은 말과 행동에 박제가 되어 살아가죠
    너무 눈치를 보거나 지나치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게 아니라면 
    그런 우울감은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그리고 우울증이 있는 상태에서는 
    죄책감이 아닌 자기 반성을 하기 어렵고요
    우리가 하는 말들 중 60%는 
    남의 뒷담화라고해요 ㅜㅜ
    정작 나누어야할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는
    나누지 않고 외현의 것에 초점을 두고 대화하기에 더 공허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말 수는 별로 없지만
    가끔 묵직하게 한마디를 던지는 분들 보면
    더 귀를 기울여 듣게 되긴 해요
    저는 말과 행동에 균형을 잡았을 때
    침묵을 해도,
    어떤 이야기를 해도 걸림이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처럼 내공을 잘 쌓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