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편이 없는 삶..

어디다가..  하소연해야할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정신과를 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사실 제가 한 선택이라,, 친구들이 뜯어 말렸지만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라 결혼했습니다. 그 사람은 이혼을 한 적이 있고 애가 둘이 있습니다. 애는 전 처가 키우고 있고요.

전처가 너무 싫어서 애들도 보기 싫다고 하는 사람이었고 저는 그래도 양육비를 꼭 챙겨주라고 했습니다. 저 또한 이혼가정에서 자랐고 경제적 어려움이 얼마나 또 힘든 것인지 누구보다 더 잘 알기에, 그런 부분은 꼭.. 지원해주고 싶었습니다.

 

애들 생각은 안한다면 어느순간 애들 사진이 업데이트 되어있는 걸 발견했어요. 알고보니 남편의 형수님, 저에게는 형님이죠. 형님이 애들 사진을 전달해주시는 거였어요. 솔직히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나 몰래 이렇게 매번 사진을 받고.. 몰래 저장하고.. 혹시 전 처와 다시 연락하고 있진 않나. 시댁에서는 무슨 얘기하고 있나. 걱정되고 화가 났습니다. 남편은 그런 일 없다. 나는 너만 사랑하고 앞으로 우리 아이 낳고 잘 살면된다ㅡ 라고 하는데 아직 아이도 없고 그냥 지금 배신당한 기분 때문에 더 너무 힘이 듭니다.

 

저희 집은 제 남편이 이혼한 사실도 모르고 있고.. 저는 제 집에 하소연도 못하고.. 제 편은 없는 것 같은 느낌에 많이 서럽기도 하고   그렇다고 친정에 알리기에는 아빠께 너무 죄송한 마음만 드네요 .

 

우울함 그리고 화남이 너무 마음속에 있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요.

너무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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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익명1
    이건 저라도 너무 속상하고 배신감이 들 것 같은데요...
    차라리 솔직하게 먼저 말을 해주면 모를까
    몰래 사진을 받고 있었다니.. 연락을 하면서 ㅠ.ㅠ
    
    아마 남편분은 다른 의도는 아니었을 것 같기는 해요
    피는 물보다 진한데 자기 자식이니 결국 보고싶다는 마음이 들 수도 있었을 것 같구요...
    
    그치만 남편분 이런 행동은 제가 봐도 좀 아닌 거 같아서 ㅜㅜ
    차라리 익명님이 다 볼 수 있게 그런 연락 다 오픈하라고 하는 건 어려울까요?
    고민이 많이 되실 거 같아요...
    • 익명2
      작성자
      ㅈㅏ기는 숨기는 게 없다면서  .. 카톡에는 형수님이랑 대화창에 그런 사진들 받은 거 다 삭제해놨더라고요. 제가 혹시 몰라 파일목록으로 직접 들어가니 사진같은 것들이 있었고 그 출처가 형님인걸 알게 된 거죠. 에휴... 제가 기분 나쁠까봐 얘길 안한 거 뿐이라는데, 그럼 그럴 일을 만들지 말든지 얘기하라고 했어요. 솔직히 남편이 그렇게 대화목록삭제하고 몰래 받는다는 사실이, 나 스스로 더 의심하게 하고 걱정하게 만든다고요ㅡ 근데 그냥 그럴 일 없다 너 혼자 걱정하는 거다ㅡ 라고 하니.. 저 혼자 미칠 지경이네요...ㅠㅠ  저 혼자.. 되게 이해도 못해주는 여자라고 소리듣는 게 너무 싫어서.. 마음이 아픈 요즘인데.. 댓글 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