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비가 오면 슬퍼요

초등학생때 나의 딸은 한달에 한번씩 나를 찾아왔습니다

비오는 어느 날 기차에 아이를 올려보내고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데 비가 퍼부었습니다 늘 웃으며 보냈는데 우산속에서 펑펑 눈물이 나더군요. 가려주는게 있다싶었나 슬픔이 차오르는걸 숨기지 않았나봅니다

그날 이후로 비만 오면 아무것도 하기싫고 그냥 슬픕니다.

지금도 멀쩡하게 글쓰다 눈물이 갑자기 흐르네요. 아이는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는데 그때 그감정이 자꾸 마음에 남아있나봅니다

비..라는 우울에서 이제 그만 벗어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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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익명1
    비에 관한 아프고 슬픈 추억이 있었군요. 마음의 짐이나 상처라는 것이 시간이 지난다고 없어 지거나 희석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어떤것은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옹이 처럼 더 단단히 마음 깊숙이 자리 잡고 있지요.
    비에 대한 아픈 기억을 즐겁고 행복한 기억으로 바꾸어 보시면 어떨까요?. 아이와 단둘이 만나서 그때 아이를 기차에 태워 보내고 느꼈던 감정들도 털어 놓으시고 엄마도 힘들었지만 너에게도 정말 미안했다고 사과도 하시고 이젠 이 슬픔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니가 좀 도와줄래? 라고 손 내밀어 보세요. 비오는날 둘이 같이 맛있는것도 먹고 노래방 가서 마음껏 노래도 부르고 예쁜 카페 가서 커피도 한잔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슬프고 아픈 기억을 조금씩 밀어내는 연습을 해보셔요. 부디 마음의 평온함을 찾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