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콤플렉스

냄새 콤플렉스

 

학창시절. 깡마르고 아프던게 고민이었던 부모님이 지어주신 한약을 먹고 체질이 급하게 바뀌고 몸이 안좋아지시면서 살이 급격하게 찌기 시작했어요.

큰 키에 살까지 붙으니 덩치가 점점 커졌고, 

그에 따라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고 따돌림도 당하기도 했어요. 

 

그때 주로 당한게 "냄새" 였어요.

대놓고 무시를 당하거나 폭력을 당한건 아니지만

은은한 무시와 경시는 상처가됬어요.

그 이후 건강관리하면서 30kg 감량을 했지만

보통과 저체중 사이에서 아직도 다이어트에

스트레스가 크고 몸에 냄새가 날까봐

강박적인 샤워와 향수에 집착하고 있네요.

 

자연스럽게 피부는 건조해지고, 여름철이나 여행가서 씻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많이 예민해지네요.

지금은 살도빼고 마음도 많이 단단해졌고

내 모습을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도 만났지만

그때 상처받은 내 모습은 학창시절 그대로 멈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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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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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니
    그맘은 이해가 되네요.
    씻지도 못할 경우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냄새가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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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사
    그맘 이해할것 같네요 저도 예전에 누가 몸에서 냄새 난다는 말에 충격 받고 씻는데 미쳐 가지고 얼마나 향수를 뿌리고 씻고 사람들 만나면 나한테 이상한 냄새나 묻고 그분이 민감해서 그랬나 본데 저한테는 뼈아픈 추억이 되었지요 생각 없이 말하는 사람들 때문에 문제가 되기도 하는 그런 세상인가 봅니다 냄새 이야기를 하시니 예전 제 생각이 나서 다 잊고 즐겁게 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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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라우cashwalker
    많이 상심이 크셨겠어요. 못난애들이 아무말을 함부로 내뱉은 말들이니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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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마음 고생 너무 많으셨겠어요
    예민한 학창시절에 외적인 것으로 놀림을 받게 되면 누구나 다 큰 상처를 입게 되지요.
    근데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잖아요. 
    향수를 뿌리지 않으셔도 쓰니님께서는 쓰니님만의 좋은 향기가 날거예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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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린짱
    학창시절 마음의 상처가 콤플렉스로 자리 잡으셨군요~~
    지금은 님의 당당하고 멋지고 예쁜 모습을 갖고 계시잖아요~
    사춘기때는 다 성장호르몬 때문에 냄새 납니다...(아시죠?)
    그러니 이제 더이상 냄새에 집착하셔서 강박적인 샤워와 향수에 집착하지 마세요
    은은한 비누향이 더 자연스럽고 좋습니다~
    이젠 님을 사랑해 주는 멋진 분도 만나셨으니
    모든걸 훌훌 털고... 멋지게 즐겁게 힘차게 웃으며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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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어렸을 때의 경험이 정말 아픈 상처로 평생가는 것은 정말 아픈일이죠 ㅠㅠ
    제 주위에도 어렸을 때 비만인 친구가 있었는데 그친구도 비슷한 고민을 해서 들어줬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그친구도 성인이 되서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잘 살고 있는데 지금 한번씩 제가 물어봐요.
    ~~야 , 에전에 힘들었던 기억이 가끔 생각나지 않아? 
    그친구는 근데 이렇게 말합니다.
    아 그떄 ㅎㅎ? 괜찮아. 그때는 어렸고 학생시절이였지만 지금은 내가 새로운 모습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있잖아 ^^
    저는 이말을 듣고 정말 여러분들에게 꼭하고싶은 조언이 생겼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긍정적인 마음앞에서는 장사없다.
    물론 그 경험이 힘들고 아프겠지만 그것도 나의 인생의 일부, 안고가야하고 그 경험들로부터 다이어트의 성공, 그리고 펼쳐진 새로운 삶이 생긴거니 내 인생의 조각 중 하나이다.
    이렇게 좋게 생각하시면 앞으로의 생활에서 큰 도움을 받지 않으실까싶어요.
    그리고 걱정하지마세요.
    제가 뵙지는 못했지만 엄청 예쁘시고 매력있는 분이실 것 같아요 ^^
    자신감있게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주세요 멋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