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어머니 고민되요

저희 어머니가 갱년기 이후 아주 오랫동안 잠을 잘 못주무십니다.

한두시간마다 깨고 그나마 잠이 안와 해가 뜰때까지 뜬눈으로 보내는 날이 많습니다

병원은 안가시려고 하는데 도움이 될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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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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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정말 마음이 쓰이시겠어요… 🌙
    갱년기 이후 불면은 생각보다 아주 흔한데, 어머니처럼 “한두 시간마다 깨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르몬 변화(특히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체온 조절, 신경 안정, 세로토닌 분비가 달라지면서 수면이 얕아지는 거예요.
    
    병원에 가시기 어려워하신다면, 아래 방법들을 집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해보세요 👇
    
    🌿 어머니께 권해드릴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
    
    1️⃣ 밤엔 ‘몸을 따뜻하게, 머리를 시원하게’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족욕 10~15분 🌸
    
    체온이 살짝 올라갔다가 내려가며 ‘수면 신호’를 만들어 줍니다.
    
    너무 두꺼운 이불은 피하고, 얇은 이불 여러 겹을 겹쳐 덮는 게 좋습니다.
    
    2️⃣ 카페인·녹차·홍차·커피는 오후 2시 이후 금지 ☕
    
    갱년기 이후에는 카페인 분해가 느려져 저녁까지 영향을 줍니다.
    
    3️⃣ 수면 전 따뜻한 허브차 한 잔
    
    캐모마일, 라벤더, 레몬밤, 귀리차 등이 효과적이에요.
    
    단, 밤에 소변이 잦으신 편이라면 1시간 전까지만 드세요.
    
    4️⃣ 명상·호흡으로 뇌를 ‘쉬게’ 하기 🧘‍♀️
    
    “4-7-8 호흡법”: 4초 들이마시고, 7초 멈췄다가, 8초 내쉬기
    
    잠이 안 와도 “지금은 쉬는 시간”이라 생각하게 도와줍니다.
    
    5️⃣ 낮에는 햇빛을 꼭 쬐기
    
    아침에 10분 이상 햇빛을 보면 ‘멜라토닌 분비’가 정상화되어 밤잠이 깊어집니다.
    
    6️⃣ 잠을 억지로 청하지 않기
    
    “잠 안 자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이 불면을 더 키워요.
    
    눈을 감고 조용히 누워만 있어도 몸은 회복 중이라는 점을 알려드리면 좋아요 🌙
    
    7️⃣ 영양제 도움 받기
    
    마그네슘 + 테아닌 + 멜라토닌 소량(0.5~1mg) 조합이 도움이 됩니다.
    
    이소플라본(콩 추출 성분) 은 호르몬 균형을 조금 도와줄 수 있어요.
    
    💛 중요 포인트
    
    증상이 길어지고 무기력감·불안·두통이 동반된다면, 여성호르몬 변화 외에도 우울·불안형 불면증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정신건강의학과보다는 여성의학과·갱년기 전문 내과 쪽 진료가 부담이 덜하실 거예요.
    
    “수면제”보단 “호르몬 조절+수면유도 보조제” 형태로 접근하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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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어머니께서 갱년기 이후 불면증으로 정말 힘들어하시는군요. 
    밤새 한두 시간마다 깨시고, 해가 뜰 때까지 잠 못 드시는 날이 많아 얼마나 걱정이 크시겠어요. 
    병원도 꺼려하신다니, 그 마음도 참 답답하고 속상하시겠어요.
    갱년기에는 호르몬 변화 때문에 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아요. 
    몸이 불편하면 마음도 예민해지기 쉽죠. 
    어머니께서도 잠 못 주무시는 것 때문에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으실 것 같아요.
    어머니의 편안한 밤을 위해 몇 가지 방법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수면 환경을 좀 더 쾌적하게 만들어드리는 건 어떠세요? 
    침실 온도는 20~22℃, 습도는 50~60% 정도로 유지하고 잠들기 한두 시간 전부터는 TV나 스마트폰 같은 빛에 노출되는 걸 피하는 게 좋대요.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 리듬도 중요해요. 낮에는 햇볕도 쬐고 가볍게 산책하시도록 도와드리거나, 자기 전 따뜻한 물에 족욕이나 카페인 없는 차 한 잔을 권해드려 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가장 중요한 건 어머니의 마음을 토닥여 드리는 것 같아요. 
    작성자님께서 어머니의 힘든 마음을 알아주고 공감해주시면, 그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답니다. 
    병원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엄마, 혹시 불면증에 좋은 영양제나 차라도 한번 알아볼까요?' 하고 가볍게 이야기하며 점차적으로 편안한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어머니께서 편안하고 깊은 잠 주무실 수 있도록, 작성자님의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이 될 거예요! 💖
  • 익명2
    맞아요. 우리 어머니도 잠이 안와서 꼬박 새우다시피 하신다고 힘들어 하셔요. 노화와 관련이 있는것 같아요. 누구나 겪게되는 일인데 건강 상하실까 너무 걱정되더라구요. 남의 일이 아니네요. 멜라토닌 사드리려구요.
  • 익명3
    갱년기 증상 중의 하나에 불면증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초기에 잡아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가까운 병원이나 아는 지인의 병원을 찾아서 빠르게 초기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익명4
    가벼운 산책과 운동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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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어머니께서 오랫동안 잠을 제대로 못 주무셔서 얼마나 힘드실지, 옆에서 지켜보시는 마음도 많이 안타깝고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갱년기 이후 호르몬 변화로 수면 장애를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병원을 꺼리신다면, 집에서 수면 환경과 습관을 개선하는 비약물적 방법들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 주말이라도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잠자리에 들도록 노력하는 것이 생체 리듬을 되찾는 데 가장 중요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스마트폰이나 TV 시청을 피하게 하세요.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며 약간 서늘하게 유지하는 것이 숙면에 유리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따뜻한 우유 또는 캐모마일 같은 카페인 없는 허브차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복식 호흡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낮에 햇볕을 쬐며 산책 같은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은 밤잠에 도움이 됩니다. 낮잠은 가급적 피하고, 정 필요하다면 30분 이내로 짧게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어머니의 편안한 밤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익명6
    갱년기증상중 하나이기는 해도 옆에서 지켜보기 힘들겠어요..
    명상이나 산책, 그리고 숙면에 도움되는 제품들이 많아요.. 가족이 챙겨주면 더 좋을거예요
  • 익명7
    적당한 운동과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시면 도움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