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부진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백수생활로 지낸지 이제 2달째입니다. 저번 달 초 정도까지는 해방감에 마냥 기분이 좋아서 여러 맛집을 다니며 맛있는 음식을 탐닉했었는데요, 요즘에는 완전히 반대가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의미 없이 느껴지고, 음식을 먹는게 죄스럽습니다.
혼자 살고 있기때문에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는데, 왜 이렇게 스스로 우울에 빠져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배고파도 잘 안먹게 되고, 먹어도 진짜 대충, 밥에 마른 반찬 몇가지만 조금씩 먹고 맙니다. 조금 더 넉넉하게(?) 먹으면 속이 부대끼더라구요. 피부도 푸석해지고, 손등에 두드러기도 나고...
먹는 것을 조금 소홀히 했다고 몸이 이렇게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같네요.
시간이 약이려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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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익명1
    어디에 소속되어 있지 않고 어떤 활동을 하지
    않으셔서 마음이 불안정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다시 일을 시작하시거나 무언가 하게 되면
    괜찮아 지지 않을까 해요
    너무 호화롭지 않아도 작성자님을
    생각해서 건강한 음식 챙겨드세요
  • 익명2
    일을 하건 안하건
    자기관리는 규칙적으로 
    하셔야 살아가는 밑거름이 되더라구요
  • 익명3
    의욕이 생길 뭔가를 찾으셔야죠
    잘 드셔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