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은 없지만 수면시간이 점점 짧아져요

태어날 때부터 아무데서나 잠을 잘 잤다고 해요..  

초등학생.. 어릴적 기억에도 엄마, 아빠 기다리며 놀래켜야지~ 생각하며 옷장 속에 숨어 있었는데 그대로 잠들었는지... 다음날 눈 뜨면 제 방 침대에 누워 있었던 적이 종종 있어요~ 아빠가 자주 옮겨서 눕히느라 고생 좀 하셨을 것 같아요^^

어릴적엔 잠버릇도 심해서 침대에서 떨어져도 안 깨고 피아노 의자 밑에 웅크려서 깨어나기도 하고, 180도 돌아서 자는건 흔했어요...

그래도 어른이 되면서 잠버릇은 많이 고쳐졌으니 정말로 다행이죠

 

아이를 낳곤 모성애의 위대함에 새삼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던 제가 아이의 조그만 기척에도 눈이 번쩍 뜨였거든요~

근데 그것도 아이가 돌이 되자마자 사라져버렸어요 ㅠㅠ

그랬던 저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수면시간이 8시간에서 7시간... 점점 짧아지더니..

요즘엔 거의 5~6시간 잠드는 것 같아요..

적정 수면시간에 못 미치는 것 같은데.. 괜찮은걸까 가끔씩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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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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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엄마는 그래서 위대한것 같아요. ^^ 수면시간이 좀 짧아도 숙면을 취하면 괜찮다고 하던데 꿀잠 주무시는 엘리님 되시면 좋겠네요. 저는 평생을 숙면을 못해본 사람이라서 그런가 보다 하는데 잘자다가 못자면 정말 힘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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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12
      작성자
      유리님은 평생 숙면을 못 해보셨다구요? ㅠㅠ 어렸을때도 그러셨나요 ㅠㅠ
      저는 천둥번개가 쳐서 야외 주차장에서 자동차 경보음이 울리고 난리가 난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세상 모르고 잤더라죠 ... 근데 갈수록 잠도 줄어들고 .. 가끔씩 새벽에 깨기도 해요.. 그래서 불면증이신 분들 이해가 조금 될 것 같기도 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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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진짜요?  경보음에 세상 모르고 잔다구요? 와~~ 저는 냉장고  소리  바람부는 소리 시계소리에도 벌떡 벌떡 일어나요.  ㅇㅓ렸을적 동생이랑 방 같이 썼을때도  동생이 뒤척만 해도 깼어요.  아주 예민했었는데 요즘은 잠도 없어졌어요. 엘리님 ㅠㅠ 
      1시에 자는데 모챌 기상인증을 5시전에 하잖아요. ㅎㅎ 낮잠도 안자는데.  
      세상 모르고 자다가  깨어서 못자면 엘리님 저보다  진짜 더 힘든것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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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12
      작성자
      냉장고 소리요... ㅠㅠ 생활소음에도 일어나시면 도대체 어떻게 주무시는거예요 ㅠㅠ 서로를 전혀 이해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ㅎㅎ 예전에 침대 위에 올려놓았던 라디오가 떨어지면서 번쩍!! 했던것 같은데 잠결이여서 잘 모르고 그냥 잤었거든요.. 근데 아침에 보니까 합선되어서 큰일날 뻔 했더라구요... 그런일들이 좀 많아서 어떨땐 위험하기도 해요ㅠㅠ 
      요즘에는 새벽 1시쯤 잠들어서 새벽 5시나 6시쯤에 눈이 번쩍~ 떠지는데.. 신기하게 하나도 안 피곤하기는 해요.. 꿈도 안 꾸고 완전 숙면을 하는것 같아요...
      근데 점점 짧아지니.. 나중에는 새벽에 4시에 일어나면 어쩌나..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