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간 심리전 끝에 찾아온 불면증

삼대가 덕을 쌓아야 얻는다는 주말부부를 평생했네요.

자유롭고 한가롭고  아주 좋았지요.

물론 육아 등 가정사에  어려움도 많아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할 수 없는 상황이니 패턴을 만들어서 잘 살았어요.

 

그러다가  같이 은퇴하고 한 지붕 밑에 24시간  같이 지내게 된게 2년째입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구도와 새 길을 가는 마음으로 잘 지냈는데 얼마가지 않아 매우 힘들어졌네요.

 

따로 잘  살고 어쩌다 같이  있다가 매일 같이 부대끼는  건 새로운 과제가 됐네요.

 

지금은 조금 나아질까 싶은 기대가 조금 생기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 많이 불편하고 부담스럽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편해질 수 있을까 하는 막막함도 있구요.

 

그래서 오늘처럼 늦도록 잠못드는  밤이 많답니다.

언제쯤 편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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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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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노을
    점점 적응이 되실거예요
    같은 취미활동이나 운동을
    하시면 공감대가 형성이 될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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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KRB89QW
      작성자
      감사합니다
      기타도 같이 배우고
      신앙생활도 맞춰보고
      딴엔 노력을 하긴 하죠~
      
      그런데 더 큰  기대나 욕구가 있어서  넘기에는 산이 좀 크고 험난해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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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밧드
    저도 은퇴후 24시간 붙어있다보니 님과 같은 맘이네요
    갱년기 증세로 잠습관이 바뀌며 따로 각방을 쓰며 지내니 조금은 수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