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청소 스타일~!!

저는 누굴 시키는걸 잘 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남들이 해놓은것에 만족하지도 못하다보니 청소를 혼자 도맡게 되는데 그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한번 청소를 시작하면 순서에 맞게 하나하나 하다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또 어정쩡한건 싫어해서 하나하나 꼼꼼히 쓰고 닦고 

저희 엄마 표현을 빌리자면 저는 제가 저를 볶는 스타일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몇시간이 걸쳐 청소를 해야 한것 같은데 몸은 완전 피곤에 쩔죠

 

근데 그렇게 치워놨는데 감사하기는 커녕 식구들이 퇴근해서 얼마 안되서 다시 어질러놓으면 그게 또 스트레스고 그렇다고 그걸 가지고 잔소리를 하자니 생색 낸다는 소리도 듣기 싫고 너무 힘드네요

 

나도 치우는거 힘들고 지쳐 그러니까 제발 시간을 좀 두고 어질러줘ㅎ

 

암튼 계획성 있게 청소하고 나를 볶는 이 청소 습관도 성격인것 같은데 성격 다른 식구들과 함께 사는게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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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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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선
    이럴 때 항상 하는 이야기나 듣는 이야기가 어지르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냐 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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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컷삼색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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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진짜
      저도 처음엔 그말을 입에 달고 살다가 이젠 포기해버렸네요 
      속으로만 작작 좀 어질러라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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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y
    그렇게 청소하시면 뿌듯하시긴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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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컷삼색고양이
      작성자
      다 치워 놓은 집안을 보면 뿌듯하다가
      식구들이 바로 어질러버리면 한대 확~쥐어박고 싶어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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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랭이
    맞아요...시키는것도 마음에 안들고
    그냥 내가해야 편한...ㅎㅎㅎ그래서 늘 주위에서보면 나혼자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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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컷삼색고양이
      작성자
      맞아요 진짜 누굴 시켜놔도 그게 내 기준에 안맞으면 어짜피 다시 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