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J의 손절 : 나에게 맞는 관계를 남기는 과정

ISTJ의 손절 방식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먼저 ISTJ는요.
I자기 기준이 확실한 사람이에요.

 

ISTJ의 손절 : 나에게 맞는 관계를 남기는 과정

감정 표현이 많지는 않지만

약속, 예의, 책임, 신뢰 같은 걸 정말 중요하게 여기죠.
해야 할 일은 묵묵히 해내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인간관계에서도 기본적인 도리와 상식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ISTJ는 사람을 쉽게 좋아하지 않지만, 한번 믿으면 오-래 가는 타입입니다.
그 대신 선을 넘거나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신뢰를 깨는 사람에게는 정말 단호해요.
또 ISTJ는 웬만하면 사람을 쉽게 정리하지 않아요.
일단 한 번 더 참아보자 하며 혼자서 여러 번 고민하는 편이에요.
다만 그 고민을 겉으로 티 내지 않을 뿐이죠.
그래서 ISTJ가 손절했다 하는 것은, 
이 사람이 그동안 많이 참다 터졌구나-
이렇게 생각하셔도 됩니다.

 

 

✋🏻ISTJ가 손절하는 상대✋🏻

ISTJ가 사람을 끊어내는 기준은 생각보다 단순해요.
한두 번 실수했다고 바로 손절하지 않아요.
기본 예의가 없는 사람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
나만 계속 희생해야 하는 관계
반복적으로 배려를 무시하는 사람
이 패턴이 계속 반복되면 ISTJ 머릿속에서는 이렇게 정리됩니다.
이 사람은 앞으로도 바뀔 가능성이 없다!
그 순간 마음속에서 이미 정리가 끝나요.

 

 

여기서부터는 제가 직접 겪었던 사례들로 이야기해볼게요.
실제 저의 이야기, 제가 손절했던 경험들입니다!

 

🤳죽었다 깨어나도 먼저 연락 절대 안 하는 친구

ISTJ의 손절 : 나에게 맞는 관계를 남기는 과정수년째 내가 연락해야만 연락을 받고,
절대 먼저 연락하지 않는 친구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죠.
원래 연락 잘 안 하는 스타일인가 보다~ 하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느꼈어요.
어? 항상 나만 먼저 연락하네?
그리고 그 친구가 먼저 연락할 때는 딱 이럴 때였어요.
심심할 때
자기가 필요할 때
할 말 있을 때.
몇 년째 저러는 친구를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 얘는 날 별로 친한 친구라 생각 안하는구나.
그동안 나만 베프라 생각했구나.
아… 얘는 나를 딱 그 정도로만 생각하는구나.
설사 얘한테 내가 베프라고 해도
친구 관계에서도 기브앤테이크는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똑같이 해봤어요. 저도 먼저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많이 노력했고, 더이상 애쓰고 싶지 않았거든요.
결과요?
정말 놀랍게도, 자연스럽게 완전히 멀어졌어요ㅎㅎ
그 친구는 끝까지 연락하지 않았고,
저도 더 이상 애쓰지 않았어요.
이건 싸운 것도 아니고, 그냥 조용한 손절이었어요.
아마 그 친구는 절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으로 생각을
안 했으니 끝까지 연락 안 한거라 생각돼요.
이런 친구 둔 많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이런 관계는 굳이 붙잡지 않아도 됩니다.

 

🤷🏻‍♀️자기에게만 맞추길 바라는 친구🤷

ISTJ의 손절 : 나에게 맞는 관계를 남기는 과정만나면 항상 자기에게만 맞추길 바라는 사람.
이 음식은 싫어하니까 피하고
이 장소는 별로라니까 안 가고
이 스타일은 별로라니까 맞춰주고
저는 친구니까 당연히 배려라고 생각했죠.
원래 친구든 연인인든 상대방이 싫어하는 게 있으면 
좋아하는 걸 같이 하는 것만큼 싫어하는 걸도 같이 피해주잖아요.
그런데 어느 날 보니,
그 친구가 저에게 맞춰주는 건 단 하나도 없더라고요ㅋ
대화도 항상 이런 식이었어요.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하면,
“아 그래? 근데 나는 요즘~”
하면서 제 이야기를 끊고 자기 얘기로 넘어가는 사람.
한두 번이면 몰라도 만날 때마다 그러니 점점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가치있는 관계가 아니라는 생각에
조용히 멀어졌어요.

 

✂️애인 생기면 친구 버리는 사람✂️

ISTJ의 손절 : 나에게 맞는 관계를 남기는 과정

이 유형, 다들 한 번쯤 겪어보셨죠?
평소에는 잘 지내다가 연인만 생기면 갑자기 연락 두절.
연인보다 훨씬 더 오래 알고 지내고, 수년 수십년간 우정을 나눈 친구는 헌신짝처럼 대하는 거예요.
그러다 연인이랑 헤어지면? 
“야 오랜만이다~ 보고 싶었어!”
이러면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연락하죠.
저는 이런 패턴을 몇 번 겪고 나서 그 이후로는 바로 정리했습니다.
ISTJ 입장에서는 이게 딱 이렇게 느껴져요.
“아, 나는 그냥 보험용 친구였구나.”
이런 사람은 미련 가질 필요가 없어요.
여러분! 이런 친구는 손절대상 1순위입니다.

 

🍎절대 사과하거나 감사 표현하지 않는 사람🙏

ISTJ의 손절 : 나에게 맞는 관계를 남기는 과정잘못을 해도 사과하지 않고,
도움을 받아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는 사람.
ISTJ는 기본적인 예의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큰 걸 바라는 게 아니라
미안할 땐 “미안하다”
고마울 땐 “고맙다”
이 정도의 기본을 원하는 건데, 
그조차 하지 않는 사람은 솔직히 관계를 이어갈 이유가 없다고 느낍니다.
미안해, 고마워라는 말이 가진 힘이 정말 큰데
미안해라는 말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 말이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해서
절대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고
자기가 행동하고 싶은대로 행동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한 번, 두 번은 참아도
결국 마음속에서 신뢰 리스트에서 완전히 제외되는게 수순이에요.

 

🤦🏻‍♀️무례함을 솔직함이라고 착각하는 사람🤦🏻

ISTJ의 손절 : 나에게 맞는 관계를 남기는 과정ISTJ의 손절 : 나에게 맞는 관계를 남기는 과정“난 원래 솔직해~” 이 말을 방패 삼아서
선 넘는 농담
기분 나쁜 말
은근한 가스라이팅을 일삼는 사람도 있었어요.
솔직한 거랑 무례한 건 완전히 다른데, 본인은 그걸 구분 못 하더라고요.
ISTJ는 그런 사람과 감정적으로 싸우기보다는
그냥 이렇게 정리합니다.
이 사람은 가까이 두면 피곤하겠다.
그러면서 그냥 조용히 그 사람에게 거리를 두고 관계에서 한 발, 두 발 빠져요.

 

 

✋🏻ISTJ가 손절을 생각하는 이유✋🏻
ISTJ의 손절 : 나에게 맞는 관계를 남기는 과정

그냥 내가 그사람과 싸워서 관계를 끊는 것이 아니에요.
ISTJ는 한번 맺은 인연은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상대방과 삐걱거리게 되는 순간이 오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부터 먼저 해요.
하지만 그노력이 지속될수록 스트레스를 받고,
그 사람에게 서운함, 짜증, 미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점점 더 커질 때,
이 관계는 더 이상 나에게 좋은 관계가 아니다라는 
결론이 내려지면서 그 순간이 바로 손절의 시작이에요.
그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내가 계속 감정을 억누르고,
나만 참고 맞추고, 나만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그리고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마음이 점점 지쳐갈 때.
이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느니
차라리 관계를 끊고 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내 정신 건강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결론이 내려지면 그때부터는 미련 없이 정리하게 되는 거예요.

 

 

🚫ISTJ가 생각하는 손절🚫
손절이라는 단어가 생기고 나서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참 말이 많아진 것 같아요.
내 인생에 필요하지 않은 관계는 끊어도 된다라는 의견과
아무리 그래도 사람 인연을 그렇게 쉽게 정리하는 건 아니다라는 의견이 늘 부딪히죠.
ISTJ인 제 입장은 솔직히 전자 쪽에 더 가까운 편이에요.
"모든" 인연이 끝까지 붙잡아야 할 만큼 소중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떤 관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도 있고,
또 어떤 관계는 억지로 붙들고 있을수록 나만 힘들어지는 경우도 분명 있으니까요.
특히 상대와의 관계가 나에게 계속 스트레스가 되고,
서운함과 불편함만 쌓여간다면
그걸 “참는 게 미덕”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내 삶의 에너지를 갉아먹는 관계라면
굳이 붙들고 있을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손절한다고 해서 내 인간관계가 전부 무너지는 건 절대 아니라고요!!
오히려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걸러지고,
진짜 나와 잘 맞는 사람들만 내 곁에 있게 될 거예요.
지금 제 주변을 돌아보면 억지로 이어온 관계는 거의 없어요.
대신 서로 편하고, 서로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남아 있죠.
결국 손절이란
사람을 밀어내는 행동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관계를 남기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제 곁에는 저와 잘 맞는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 곁에 제가 있고요. 
그거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ISTJ의 손절 : 나에게 맞는 관계를 남기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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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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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희
    이 유형은손절을 쉽게 하지 않고 
    몇번의 기회를 주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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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별빛
    꼼꼼하고 자세한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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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7
    절대 연락 안 하는 친구와 자기 한테만 맞추기 원하는 친구는 저도 손절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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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동이차차♡
    디테일한글 잘 보고갑니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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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숙
    ISTJ 조심성이 많은 성향으로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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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달달
    구구절절 맞는 말이네요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는 게 관계의 기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