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치치새가 사는 숲> 줄거리, 개인적인 리뷰

오랜만에 책 후기를 올리는 것 같아요 ㅎㅎ

여름이 다 간 줄만 알았는데, 오늘은 또 다시 덥더라구요!

 

그래서 최근 읽은 책 중에

표지를 보면 여름이 생각나는 책을 가져왔어요

바로 장진영 작가의 <치치새가 사는 숲> 이에요!

 

 

장진영 <치치새가 사는 숲> 줄거리, 개인적인 리뷰

 

 

장진영 <치치새가 사는 숲> 줄거리

 

이 소설은 과거와 현재의 시점이 겹쳐지며 전개되는 작품인데요

저는 첫 페이지를 펼치고 문장이 너무 좋아서 헉, 하고 읽었답니다

다만 갈수록 마음이 참 아팠던 작품이에요

 

20년 전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면서

최악의 중학교에 배정 받고, 최악의 가정 속에서 자라나면서

그 앞에 나타난 최악일지 모를 어른의 존재 속에서

어린 나와 현재의 내가 어떻게 흔들리고 고통 받는지가 그려지고 있어요

 

자세한 내용을 서술하기에는

내용이 무겁고 속상해서, 그리고 직접 보시는 걸 추천해서

여기까지만 쓸게요!

 

 

 

<치치새가 사는 숲> 개인적인 리뷰

 

작품을 읽으며, 기억이 뭘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작중에 그런 내용이 나오거든요

기억이 병렬적으로 흘러간다고, 과거의 기억이

현재의 나 위로 흘러가고 있는 것만 같다고

어떤 기억들을 너무 괴롭고 아파서

영영 나를 떠나지 않고 괴롭히기도 하잖아요

 

어린 여자 아이가 겪기에 괴로웠을 일들이

이 작품에서는 정말 가감없이 묘사되고 있거든요

저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조금 울었는데 (ㅠㅠ)

괴로워하면서도 책장을 계속해서 넘기게 되더라구요

저라도 치치림의 기억을 같이 봐주고 싶었어요

 

치치새가 사는 숲, 이라는 뜻을 가진

치치림이라는 아이 (실제 이름은 작중 등장하지 않아요)

세상에 수많이 존재할 어른이 되어버린 치치림들,

그리고 아직 어릴 치치림들의 기억이

자연스럽게 잊혀질 수 있기를 바라게 되더라구요

 

너무 아프지 않게 그리고 너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참 복잡하고 아팠던 작품이지만

그래도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후기 남겨봅니다!

 

2
0
댓글 5
  • 프로필 이미지
    정정숙
    장진영 <치치새가 사는 숲> 의 줄거리와 리뷰를 보고 읽어 보고 싶네요 글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방긋~
    리뷰만 읽어도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저도 꼭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 프로필 이미지
    에도가와코난
    치치림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들어요. 언젠가 여름에 읽어보고 싶어요!
  • 프로필 이미지
    호떡
    20년전의 과거의 나와 지금의나인 
    이야기 인가봐요
    IMF시절 중학생때 힘든시절이
    떠오르네요. 왠지 예전의 아픈기억들
    도 떠오르듯한 내용인듯 싶기도하고..
    추천으로 읽어봐야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까르페디엠
    기억이 병렬적으로 흐른다는 표현이 너무 와닿아요,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본 적 있어서 공감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