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참 어렵네요 영화 러닝타임이 7시간이라니... 쉽지 않아요
다들 2025 노벨문학상 수상 결과 보셨나요?
헝가리 작가인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가 받았더라구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작가여서
한번 찾아봤어요!
1.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소개
- 출생: 1954년 헝가리 Gyula
- 문체: 매우 긴 문장, 복합 구조, 시간의 해체
- 주제: 인간 존재의 고독, 공동체 붕괴, 종말론적 허무
- 비교: 카프카, 베른하르트, 베케트 등과 유사한 부조리·과잉의 미학
- 협업: 벨라 타르 감독과 영화 시나리오 공동 작업
- 문학적 특징: 절망 속에서도 예술의 의미를 탐구
2. 2025 노벨문학상 수상
-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László Krasznahorkai)
- 발표: 2025년 10월 9일, 스웨덴 아카데미
- 수상 사유:
“종말적 공포 속에서도 예술의 능력을 재확인하는 비전 있는 작품 세계”
- 수상 방식: 특정 작품이 아닌 전체 문학 세계(oeuvre)에 대한 평가
- 의의: 헝가리 작가로는 2002년 케르테츠 이므레 이후 두 번째 수상
3. 대표작 소개
1) 《사탄탱고》(Sátántangó, 1985)
- 공동체 붕괴, 허망한 구원, 순환적 시간 구조
2) 《저항의 멜랑콜리》(The Melancholy of Resistance, 1989)
- 혼돈과 질서의 붕괴, 사회적 불안
3) 《War & War》(1999)
- 존재론적 고찰, 인간 투쟁의 본질
4) 《Seiobo There Below》(2008)
- 동양 미학과 예술에 대한 철학적 탐구
5) 《Herscht 07769》(2021)
- 단 하나의 마침표로 400페이지를 이끄는 문체 실험작
6) 《Baron Wenckheim’s Homecoming》
- 후기작, 작가 세계의 총체적 집대성
4. 《사탄탱고》(Sátántangó)
[소설]
- 발표: 1985년
- 구조: 12장 구성 (탱고의 6스텝 전진 + 6스텝 후진)
- 문체: 개행 없는 긴 문단, 다중 시점, 순환적 시간
- 줄거리:
외딴 농촌 마을에서 사람들은 사기꾼 같은 구원자를 기다리며
절망과 배신 속에서 같은 운명을 반복
- 주제:
공동체 붕괴, 허무, 시간의 순환, 구원의 허상, 절망 속의 인간
- 의미:
문학적으로 ‘절망의 구조’를 탐구한 작품으로 평가됨
[영화]
- 감독: 벨라 타르 (Béla Tarr)
- 개봉: 1994년, 흑백 / 러닝타임 약 450분 (7시간 30분)
- 각본: 크러스너호르커이 & 벨라 타르
- 미학:
· 느린 카메라 워크와 롱테이크
· 시간 그 자체의 체험 강조
· 정적인 공간, 반복되는 음악
- 줄거리:
소설의 구조를 유지하되, 사건보다 시간의 리듬에 집중
인간의 절망과 구원을 기다리는 무의미한 순환을 영상으로 표현
- 평가:
“인내의 미학”이라 불리며, 슬로 시네마의 대표작
평론가 로저 이버트, 자크 리베트 등이 극찬
[소설 vs 영화 비교]
공통 주제: 절망, 구원 부재, 시간의 반복, 공동체 해체
| 구분 | 소설 | 영화 |
| 매체 특성 | 언어로 절망과 반복을 서술 | 시간과 이미지로 절망을 체험 |
| 시간 처리 | 비선형적, 회귀적 | 실제 시간 흐름 체험 중심 |
| 표현 방식 | 내면·언어 중심 | 공간·리듬 중심 |
| 결말 구조 | 순환적, 열린 결말 | 동일한 순환감 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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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참 어렵네요
사탄탱고 영화는 러닝타임이 7시간이 넘어간대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