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토로 감독이라 그런지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인간적인 감정선을 잘 살린 느낌이에요
요즘 영화 <프랑켄슈타인>이 핫하더라구요
저는 소설과 뮤지컬로만 봤는데
영화도 궁금해져서 한번 찾아봤어요
1. 영화 정보
- 제목: Frankenstein (2025)
- 감독·각본: Guillermo del Toro
- 출연: Oscar Isaac(Victor Frankenstein), Jacob Elordi(Creature), Mia Goth(Elizabeth)
- 개봉: 2025년 8월 베니스영화제 상영 / 11월 7일 Netflix 공개
- 장르: 고딕·SF 드라마, 메리 셸리의 원작 Frankenstein 기반
2. 줄거리 요약
[소설 줄거리]
탐험가 로버트 월튼이 북극에서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을 구조하면서 그의 고백을 듣는 것으로 시작된다.
빅토르는 생명 창조에 집착해 시체 부위로 괴물을 만들어내지만,
그 존재를 두려워해 버리고 만다
괴물은 인간에게 배척당하고, 창조자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결국 빅토르의 가족들이 죽고,
그는 북극에서 죽음을 맞이하며 괴물은 홀로 사라진다
[영화 줄거리]
1857년 북극 탐험대가 빙하에 갇히고,
구조된 빅토르가 괴물에게 쫓기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한다
어릴 적 어머니를 잃은 그는 아버지에게 억압받으며 생명 실험에 몰두한다
전쟁터의 시체를 이용해 생명을 창조하고,
괴물은 감정과 언어를 습득하며 창조자에게 복수를 요구한다
그러나 영화는 마지막에 두 존재 간의 용서와
이해의 여지를 남기며 보다 감정적으로 마무리된다
3. 영화 vs 소설의 주요 차이점
| 구분 | 소설 |
영화(2025) |
| 내러티브 구조 | 탐험가 월튼 → 빅토르 → 괴물의 다층적 서술 | 괴물의 시점이 중반 이후 강조됨 |
| 빅토르의 배경 | 과학에 집착한 젊은이 | 아버지의 폭력 등 배경 강화 |
| 엘리자베스 | 순수한 약혼자, 희생자 | 관계 재설정, 능동적 역할 부여 |
| 창조 과정 | 18세기 배경, 실험 묘사 간결 | 19세기 후반 배경, 전쟁·기술적 장치 추가 |
| 괴물의 성격 | 철학적, 지적 존재 | 감정적·구원적 캐릭터로 재해석 |
| 결말 | 비극적, 파멸적 결말 | 용서·책임·구원의 여지 남김 |
요약하자면, 소설은 인간의 오만과 창조의 책임을 묻는 철학적 비극이라면,
영화는 감정적 관계 회복과 구원을 중심으로 한 현대적 재해석에 가깝다.
참고) 프랑켄슈타인은 무슨 뜻?
작품 속에서 괴물, 즉 크리쳐를 만들어낸 인물의 이름이
프랑켄슈타인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괴물을 프랑켄슈타인이라고 알고 있더라구요
사실은 괴물을 만들어낸 사람의 이름이랍니다!
추가로, 프랑켄슈타인은 프랑켄 + 슈타인의 합성어로
프랑켄 지방의 돌 또는 프랑켄 사람의 바위성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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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좋아하는, 프랑켄 도입 문구이자
실낙원의 한 구절을 남기고 마무리해봅니다!
창조주여, 제가 간청하더이까,
진흙을 빚어 저를 인간으로 만들어 달라고?
제가 애원하더이까,
어둠에서 저를 끌어올려 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