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딸을 낳았는데 이름이... 저예요

20대 초반에 잠시 사귀었다 헤어진 전남친이 있어요

지금은 30대 중반이구요

다른 사람이랑 결혼했더라구요

 

근데 최근에 소식을 듣다가 알아냈는데...

딸을 낳았는데 이름이... 저랑 똑같은 거예요...

 

제가 흔한 이름은 아니거든요?

너무 당황스러워요ㅜㅜ

그렇다고 제가 그 전남친이나 부인분께 뭐라 할 처지는 또 아닌 것 같고요...

 

저 혼자만 이렇게 답답해 하는 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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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익명1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이미 십년도 지났는데 그동안 연락하고 지내거나 하신 것도 아니잖아요 그쵸? 
    그럼 그냥 모른척~~~ 그 이름이 그냥 이뻤나보다~~
    • 익명2
      작성자
      저도 쿨하게 넘기고 싶은데ㅜㅜ 전남친이 매일 딸을 보며 제 이름을 부른다 생각하니 찝찝해서 미치겠어요...
  • 익명3
    물론 신경이 쓰이실 수도 있겠지만 저라면 그냥 훗, 한번 웃고 넘길 것 같아요. 
    이름을 짓게 된 경위는 알 수 없지만 만일 남자가 원해서 지은 이름이라면 열받는건 와이프쪽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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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안녕하세요. 정말 놀라운 경험이셨겠어요😞😞
    먼저, 감정을 솔직하게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특히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았던 사람과의 연결이 갑자기 다시 떠오르거나,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접했을 때는 당황스럽고 복잡한 감정이 들 수 있어요.
    
    이 상황에서 중요한 점은, 본인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과 동시에, 현재의 삶과 감정을 잘 돌보는 것입니다. 전남친과의 과거는 이미 지나간 일이니, 그에 대한 감정을 너무 억누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딸의 이름이 본인과 같다는 사실이 당황스럽게 느껴지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니 너무 자신을 몰아세우지 않으셔도 됩니다.
    
    혹시 이 상황이 계속해서 마음에 무거운 부담으로 남는다면, 가까운 친구나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신만의 감정을 차분히 정리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익명4
    우와아 대박인데요 
    무슨이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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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세상에... 정말 많이 당황스러우셨겠어요. 흔하지 않은 이름인데, 10년 넘게 전에 헤어진 남자친구의 딸 이름이 본인과 똑같다니, 저라도 정말 깜짝 놀라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 것 같아요.
    혼자서만 답답해하는 게 절대 아니에요. 충분히 그런 감정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과거에 잠시나마 깊은 관계를 맺었던 사람이고, 또 특별한 인연이었을 텐데, 이렇게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접하니 마음이 복잡할 수밖에 없죠. 게다가 흔하지 않은 이름이라는 점이 더 크게 와닿는 것 같아요.
    어쩌면 그분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을 수도 있고, 정말 우연일 수도 있겠죠. 어떤 이유든 간에, 님이 느끼시는 당혹감과 여러 가지 생각들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섣불리 추측하거나 연락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도 이해가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너무 자책하거나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님의 감정은 당연하고, 시간이 지나면 이 또한 하나의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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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며 복잡하고 당황스러운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오랜 시간이 지나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었는데, 전남친이 낳은 딸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과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누구라도 당황하고 마음이 어지러울 수밖에 없지요.
    
    특히 님의 이름이 흔하지 않은 경우라면, 이 상황이 단순한 우연처럼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더 답답하고 복잡한 감정이 올라올 수 있어요.
    게다가 ‘혹시 아직 나를 잊지 못하는 걸까?’라는 생각까지 스치게 되면, 이미 지나간 줄 알았던 과거가 다시 현재를 뒤흔드는 듯한 느낌이 들어 당황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심리적으로 볼 때, 꼭 잊지 못한 감정이 남아있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어요.
    사람은 과거의 소중한 기억이나 익숙한 이름을 무의식적으로 간직하기도 하거든요.
    이름을 지을 때 특별한 감정이 아니라 단순히 ‘좋은 기억’, 혹은 ‘예쁜 이름’이라는 이유로 선택했을 가능성도 있어요.
    특히 결혼하고 가정을 꾸린 사람은, 현재의 삶에 더 집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거에 특별한 감정이 남아있다고 해석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금 님이 느끼는 답답함은 상대방 때문만이 아니라,
    스스로 소중하게 여겨왔던 과거의 자신, 그리고 그 시간에 대한 애틋한 마음 때문일지도 몰라요.
    이름은 단지 이름일 뿐이에요.
    그 이름이 누구에게는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겠지만,
    님에게는 여전히 세상에 하나뿐인, 님만의 소중한 이름인 거예요.
    
    지금처럼 마음을 글로 꺼내어 표현하는 것은 참 좋은 방법이에요.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부드럽게 인정할수록, 이 혼란스러운 마음도 조금씩 가벼워질 거예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 일도 당신 삶에서 하나의 작은 에피소드로 흘러가게 될 거고요.
    
    님은 이미 과거를 넘어 스스로의 삶을 잘 살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님의 이름은, 님만의 이야기로 더 밝고 아름답게 빛나게 될 거예요.
    지금 이 순간도, 님은 충분히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인 걸 잊지 말아주세요. 🌷
  • 익명6
    웃기긴하지만.. 그냥 넘기고 무시하세요. 아이 낳고 잘 살고 있는데 굳이 얘기꺼낼 필요는 없자나요. 
  • 익명7
    음..잠깐 사귀었다가 헤어졌는데 그 이름으로요..?
    작성자 분 진짜 당황스러우셨겠어요
    그냥 기분 좋게 넘기기엔? 현 와이프 분도 작성자 분도 기분 나쁘실 것 같아요
    그냥 전남친이 대가리 안 좋은 놈으로 두고 마음에 담지 마세요ㅠㅜ
    
  •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익명9
    찝찝해도 잊어버리는 수밖에요
    따질수도 밝히기도 그렇잖아요
    
  • 익명10
    조상이 도왔다 생각하세요
    그런 질척거리는 인간과 일찍이 끝난 것이 얼마나 다행이예요
    흔한 이름이 아니라니 다분히 의도적으로 보이네요
    물론 황당하고 찜찜한건 있겠지만 뭐 어쩌겠어요
    그런 찐따와 다시 엮이는 것도 불쾌한 일이죠😡
    님이 매력있어 잊지 못 한 것이니 본인을 탓 하세요
    예쁜게 죄죠🤗
  • 익명11
    전남친 딸이 내이름이라니.. 정말 충격이셨겠어요.
    어차피 아는척하고 지낼 사이 아니니 무신경하게 지내는게 제일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