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내인생

요즘 너무 마음이 복잡해서 글 올립니다.

 

제가 1학년 때부터 좋아했던 애가 있었어요. 그런데 곧 유학을 가게 된다는 걸 듣고 감정이 복잡해져서, 예전에 그 애한테 막말을 한 적이 있어요. 진심은 아니었는데 그때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말해서 지금도 계속 후회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 애도 예전에 저를 좋아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어요. 사과를 하고 싶긴 한데, 제가 한 말 때문에 사과를 받아줄지도 모르겠고, 변명처럼 들릴까봐 걱정돼요. 마지막 날에 말하는 게 나은지도 고민 중입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 반응도 복잡해요. 어떤 애는 저를 싫다고 하고, 또 다른 애는 저한테 호감이 조금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상황들 때문에 더 혼란스럽고, 마음이 많이 지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사과를 해야 할지, 그냥 마음속으로만 정리해야 할지… 조언이나 위로가 필요해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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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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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오랫동안 좋아했던 친구에게 후회되는 말을 하고, 주변 상황까지 복잡하니 마음이 많이 지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용기 내어 털어놓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마음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진심을 담아 사과하기: 유학 전에 진심을 전하고 싶다면, 마지막 날이든 그 전이든 상관없이 본인의 후회와 미안함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막말을 했던 당시의 감정적인 배경은 간략하게 설명하되, 중요한 건 '변명'보다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핵심입니다.
    ​핵심: "네가 유학 간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힘들고 감정이 복잡해서, 진심이 아닌데도 나쁜 말을 했어. 정말 후회하고 미안해." 이 정도로 충분합니다.
    ​상대방이 사과를 받아주지 않더라도, 본인은 진심을 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 수 있을 거예요.
    ​주변 시선보다는 자신의 행복: 주변 친구들의 반응에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그들의 호불호 때문에 본인의 감정과 행동이 좌우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은 가장 소중한 친구와의 관계와 본인의 심리적 안정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당신의 용기 있는 행동이 당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힘내세요!
    채택된 답변
  • 익명1
    마음에 짐이 있다면 먼저 사과하는것도 좋아요
    용서와 이해는 상대방 몫이잖아요
    일단은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