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삐지고 감상에 잘 빠지는 남편

남자는 갱년기에 들어서면 여성화된다는 말을 실감하면서 어떨 때는 왜 저러나 싶어서 꼴뵈기 싫을 때가 있어요. 이런 일에 속상하고 삐진다고? 이런 일에 감상에 빠진다고? 싶은 일이 너무 많거든요. 주말에 일이 좀 있어서 나가면 어디 가냐 누구 만나냐, 들어오면 뭐하고 놀았냐 뭐 먹었냐..... 추궁하는게 아닌, 애들처럼 칭얼거리는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많거든요. 외롭다는 말도 좀 자주 하고 특별한 이유도 없이 전화해서 수다 떨고싶어 하고... 어떨 때는 정말 귀찮아요 ㅠㅠ 그렇다고 표를 내진 못하고 가능하면 맞춰주려 하는데 힘드네요 ㅎㅎ 이러다가 더 나이 들면 나아지겠죠?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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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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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N
    여자와 남자가 반대로 변하더라구요
    여자는 남자처럼 변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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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소리
    ㅋㅋ저희집은 제가 그런편인데...
    남자들도 갱년기 되니 안보던 드라마도 보고 바뀌긴 하더라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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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리
    남자들은 갱년기가 오면 
    여성화가 되는 것 같아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