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진짜 변할 수 있을까요..

제가 30년 넘게 남편과 맞지 않는 부분을 참고 감수하고 실았습니다.

그 이유는 저에게 가장 소중한 자식에게 부모 이혼이라는 아픔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그렇게 30년 넘게 살다보니 그런 남편에게 익숙해져버렸지만 문득 더는 그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남편에게 한달 전에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최소한의 생활비와 가사와 처가에 기본적인 도리도 하지 않는다면 전 더는 함께할 수 없다고요..그랬더니 백기를 들었고 현재까지 나름 지키고 있어요..

그렇게 남편은 정말 달라질 수 있을까요..

사람의 근본은 안 달라진다는데..

기대해 봐도 될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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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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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부자
    30년 넘게면 힘드셨겠어요
    제 주변을 보면 나이가 들면 달라진다고는 하는데 다 사람 차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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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버드
      작성자
      그렇게 기대하며 지내봐야겠지요..ㅎ 저도 남편과 토닥토닥하면서 자연스레 노념의 삶을 살고픈데..변해주기를 바라야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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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블랙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에 표현을 하세요
    사람 안 바뀐다고는 하지만 변하기도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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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버드
      작성자
      네..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직접 말하기는 어색한데 요즈음은 문자로 할 수 있어 참 좋으네요..ㅎ
      제 느낌도 표현합니다..기뻤다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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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쩌기저별
    30년동안 참느라 애쓰셨어요~ 남편분도 이번엔 변하려고 노력중이신거 같은데 조금더 지켜보시면 달라지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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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버드
      작성자
      정말 그렇 수 있을까요..그랬으면 좋겠어요..ㅎ 한 달이라 기대하기는 좀 짧은 감이 있지만 저도 남편 맘 안 상하게 노력하고 있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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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소리
    ㅎㅎ진짜 달라지셨네요~~~~
    그동안 안하셔서 더 열심히 할수도 있을거 같은데 
    기대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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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버드
      작성자
      그러면 좋겠어요..ㅎ 그런데 말투가 슬슬 회귀하고 있어서..차츰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것 같아서 좀 불안해하고 있는 중요..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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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카
    현재까지는 달라지셨다면서요
    달라지고 있으니 같이 산다고 계속 말씀하세요 예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같이 살 이유가 없죠. 
    자신의 삶을 사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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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버드
      작성자
      정말 그리 말해주면 일종의 격려가 되겠네요..감사합니다.. 일단은 나이를 먹으니 주변분들이 막 돌아가시고 그래서 이젠 무조건 행복하게 보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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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리
    정말 힘드셨을 것 같아요 
    일단 현재까지 지키고 계시니 한 번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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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버드
      작성자
      감사합니다..ㅎ 제가 그런 남편의 성향에 길들였던지라 시늉만하는 정도라도 마음이 좋으네요..이제 한달이 넘어가니 말투등이 슬슬 복귀하고 있어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