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제사....제가 물려받아야 할까요?ㅜㅜ

제 남편은 2남1녀중 차남이에요..

시아버지가 장남이라 ..제사를 지내고 계세요..

저는 1남4녀중 넷째로..저희아버지 역시 장남이라 

어릴때부터  시어머니 모시고 많은 자식들까지 키우며 제사까지 지내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랐답니다.

그런 저는 제사지내는 집에는 시집가지 않겠노라..다짐 했지만..그게 맘대로 되나요...

결국 제사 있는 집의 차남이랑 결혼했죠..

차남이라..나는 괜찮겠지~ 제사..내가 물려받겠어..했지만..

남편의 형인..아주버님이 결혼을 안해요.....

낼모레 50인 아주버님 제발 장가가게 해달라고~ 빌고 있는데.......안될것 같아요..연애도 안하세요..ㅜㅜ

시어머니는 갈때마다...제사 물려받아야 하는데...무는 이렇기 썰고...두부모양은 이렇게 하고...밤은 이렇게 저렇게...

형은 바빠서 참석안해도 너희는 해야지...우리도 바쁜데...;;

너희는 친척들 다 보내고 가야지..담날 휴가쓰고 오면 안되냐...등등

계속 압박 주세요...🤣🤣🤣

힝...ㅜㅜ 저 할말 다하는 스퇄의 며느리인데......

집안 행사인 제사얘기는 못한다 한다....말을 못하겠어요..

남편도 제가 제사 싫어하는걸 알기에.....부모님께 요즘 제사 간단하게 지내지 누가 이렇게 하냐~ 말은 하지만...

형이 안지내면..본인이 지내야한다고 생각은 하는것 같아요.

저....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제사 물려받아서 제사문화를 확~~~~~~~바까뿌까요?!!!!

아님 ...솔직하게 지내기 싫다카고..친척들한테 욕 묵을까요?!! 생각하기도 싫은 고민 얘기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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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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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기왕
    오~노노!!
    남편 압박하세요 절에 보내고 제사 없애자고요
    요즘 누가 제사 모신답니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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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마덜
      작성자
      그러게 말이에요..
      제사때 음식하는 노동을 가족들과 즐거운 외식하고 
      성묘만 다녀오는걸로 시나리오는 이미 짰는데....말을 몬하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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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카쟁이
    아이쿠.......세상일이 맘처럼 되진 않는거 같아요..... 부모님 살아계실때까지는 계속 조금씩 간소하게 하시도록 권해보시고 그 후에는 그만둬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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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마덜
      작성자
      그게 답일까요? 
      안게도 자유분방한 며느리라....며느리 잘못 들어왔다 생각하실것 같은데....
      제사문제까지 나오면...ㅜㅜ
      이게 젤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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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뽁♥
    제사 챙기기 정말 어려운거에요
    간소하게 하시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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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마덜
      작성자
      제가 생각하는 간소한 제사는
      시간되는 가족들과 성묘 후 즐거운 외식이에요~
      물려받아서 간소하게 싹 바까뿌까요!?
  • 오~성공
    예전에 제사는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요즘은 간단히하잖아요. 남편과 얘기해서 간단히 하는걸로 하는게 좋지않을까요? 어차피 그분들 한번 생각하자는 의미이지 뭐 다른건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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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마덜
      작성자
      오~성공님 좋은말씀 감사해요^^
      제가 생각하는 간소한 제사는 시간되는 가족들이 성묘하러 가고~ 식사는 간단히 외식하는 ..제사음식은 1도 차리지 않는 간소함이랍니다~ 
      이렇게 하면....난리 날것같은 집안 분위기라 고민이 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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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니♡으니
    제사 명절 이런 문화 사라지면 이런 고민도
    안생길건데 시대가 변해도 이런건 변하지않아서
    답답하긴 합니다 이런건 자식들이 고민하기전에
    미리 시부모님이 딱 잘라 하지말자 하면 최고인데
    이야기 안하실듯 하니 고민되겟네요ㅜ혹여 받게 될수있음 간소하게 해버려요 내몸이 편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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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마덜
      작성자
      비니💜으니님 좋은말씀 감사해요^^
      저희세대때는 변화겠죠~~~
      간소하게 ..만이 답인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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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사
    제사 주신다고 하면 그럼 아주 간소화시키겠다고
    터치 하지 말라고 다짐받고 받으세요
    
    그리고 요즘 제사 음식 사서도 합니다
    예전에 친정어머님께서 하시던대로 하지 않아요
    설사 시댁이 그렇게 하고 있더라도 바꾸세요
    제사 지내는데 그것마저 뭐라하시면 다시 가져가셔야죠
    
    그리고 꼭 제사 준비도 안 하는 친척들이 입을 대긴 하던데 
    그건 어머님이 커버쳐주셔야죠 ㅎㅎ
    
    저희 친정이 제사가 많아요
    엄마가 오빠가 결혼하기 전에 제사를 조금씩 합치고 음식 완전 간소화해버렸어요
    하나밖에 없는 우리 며느리 고생하다고요 
    엄마도 외며느리 고생을 많이 했거덩요
    그래서 엄마가 총대메고 친척들한테 다 통보하시고 간소화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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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호현
    남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도 제사 안지내겠다고 먼저 선전포고 했어요
    시작이 제일 중요합니다.
    
    현재는 명절에 식사하는걸로 편히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