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즐거우신가요?

이제 결혼한지 20년째인데도 아직도 남편을 잘 모르겠어요. 

친구처럼 지내시는 분들 보면 넘 부럽네요

저희는 식성도 취미생활도 다르니 서로 같이 시간 보내는게 갈수록 줄어드는것 같아요.

그냥 다들 그렇게 사시나요?

0
0
댓글 6
  • 프로필 이미지
    다 괜찮아
    저도 연애한 기간까지 치면 거의 30년인데 여전히 새로운 모습에 놀라곤 해요. 살면서 변하는 것도 있지만 포기할건 포기하고 사니 그냥 살아지네요. 마주 보고 있는 시간은 적어도 함께 할수 있는 시간동안은 집중해주려고 노력하며 삽니다. 사는건 다 비슷할 거예요.
    
    • 프로필 이미지
      사춘기와갱년기
      작성자
      아직은 옆에 없는게 섭섭하진 않네요
      아이들 다 크면 서로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는데
      걱정이네요~~성향이 너무 틀려서요
  • 프로필 이미지
    열여섯살누나
    저는 잘 알지만 아는척 안해요~ ㅎ 적당히 맘비우고 지내는거죠~다행이 식성이 잘 맞긴해서 베프로 잘지내요
    • 프로필 이미지
      사춘기와갱년기
      작성자
      저도 베프로 지내고 싶은데
      음식도 안맞고 취미도 안맞고 
      같이 할수 있는게 없네요~~ㅜㅜ
  • 프로필 이미지
    미나
    저도 같이 지낸지 10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잘 모르겠어요. 저랑 너무 다른 점이 많아서 그저 함께 존재하고 아이키우는 게 전부인거 같아요.. 노력 중입니다...
  • 양희정
    저는 결혼 초반에 진짜 많이 싸우고 이혼 생각도 여러번 했었어요. 
    실제로 결혼 4년차쯤엔 가정법원까지도 갔었지만 결국 이혼안하고 지금까지 잘 살고 있어요.
    같이 사는 시간이 길어지고 어려운 고비를 몇번 넘기니 서로한테 잘하게 되고 친구같은 사이로 잘 지내게 되더라구요. 물론 많이 양보하고 노력하죠..
    하지만 일방적이지 않고 서로가 다 노력하니 가능해지더라구요. 포기하지 마시고배우자분과 대화도 많이 해보시고 꼭 원하시는 친구같은 부부사이 되시길 기원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