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국
아이들 세대와 우리의 학창 시절을 비교하시면 안 되죠, 너무하셨다ㅠ 빚이 더 늘기 전에 마음 다잡으시고 남편분과 상의하셨으면 좋겠어요. 결과적으로는 아이가 원하던 대학 수석으로 입학했잖아요. 헛돈 쓰신 게 아니니까 당당해지시길.
맞벌이라고 하지만 둘 다 버는거시 시원찮아 힘들게 한 달 한 달 꾸려가는 중입니다. 남편은 힘든가정형편탓에 혼자 스스로 공부하며 항상 1등 자리를 지켰던 사람이라 아이들 학원 보내는것을 극구 반대하며 그 부분에 경제적으로 전혀 보탬을 안 줍니다. 근데 애들은 공부하겠다고 국어 영어 수학 학원을 보내달라고 조르고 왜 다른 집처럼 공부할려고 하는데 학원을 안 보내주냐며 속상해하고 자꾸 조르기에 어쩔수없이 빚을내서 학원을 보냈어요 결과적으론 원하는 대학 수석으로 입학을 했답니다. 근데 학원보내느라 생긴 빚을 갚으려고 노력을 하는데 애가 셋이라 긴축재정이 쉽지않고 남편한테 빚(3~400)이 있다는 말을 겁이 나서 꺼낼수가 없네요. 불같은 남편성격이 너무 무서워 말을 꺼낼수가없네요. 올 해 안에 어떻게든 이 빚을 청산하고 맘편히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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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 타조타조
힘든 형편이시지만 아이들 잘키우셨네요...의견차이때문에 힘드셨겠지만 잘하신겁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응원합니다
- 울트라돼지런
아이고 남편분 라떼인 인증이세요 진짜 교육현실이 달라졌는데 예전이랑 비교하시니 대화자체가 안되겠어요ㅠ 그나저나 수석입학이라니! 축하드려요
- 땅콩도둑
자녀분이 어머니를 많이 존경스러워하겠어요~ 단기 아르바이트 같은것도 있더라구요
- 장호현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 폭스맘
그래도 학원 보내신 보람이 있으니 당당히 말해도 되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원해서 해준건데 남편분도 이해해주실거에요
- love me more
그래도 아이들이 공부잘해서 힘이나시겠어요. 대한민국에서 아이키우는게 쉽지않네요
- 민트민트초코칩
무관심이 나을 수도 있어요ㅠㅠㅠㅠㅠ 현실을 모르시는거구요
- 갱🩷
그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본인이 자라온 게 세상전부라 요즘 바뀐 시대를 잘 모르는 어른들이 많아요
- 호떡
불같은 성격이라도 속편히 한번털어놓으시는게.. 어찌되었든 내아이들 공부를 위해 사용한돈이고 뭐가 그리 불안하세요 요즘 학원비 비싸고요 아이들이 원한다면 해줘야지요 안하겠다고 버티는 아들도 있거든요
- 오늘도걷기
어머님이 고생 많으셨네요. 그래도 아이들이 참 잘 따라와줘서 다행이네요. 저희 어릴적에 힘들게 살던 때랑 지금의 교육풍토는 완전히 다른데.. 참 답답하네요. 저희 남편도 지기 할 때까지 두라고 하는데.. 결국엔 방치한 꼴이 되었어요.
- 민트
아이들이 보내달라고 하는데 당연히 보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다른것도 아니고 공부인데요 ㅠ 아이들이 정말 기특하네요
- 박지민
남편입장도 어느정도 이해는 가네요 참 아이들 사교육은 걱정이 많은것 같아요
- 여나
남편분과 뜻이 맞지않아 많이 힘드셨겠어요! 남편분의 교육철학이 완강해 보여서 이해받거나 대화로는 더 힘드실것같아요 감히 조언을 하자면 빚있다 당당히 애기하세요! 애들에게 본인이 투자한거다! 라고 당당히 애기하시구! 본인이 갚을것이다! 그 정도로만 애기해보세요! 일단 남편분께 도움이라도 줄까 기대하지마시구 본인이 해내시면 남편분도 와이프분을 존중하지 않을까요? 교육방식이 다르면 많이 부딪치는데 대화론 안되더라구요
- 블랙
애들 학원비로 빚이 있다니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부러운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공부한다는데 당연히 보내주어야할것 같은데 남편이 무조건 틀리다라고는 못 할것 같아요 그래도 얘기하시고 같이 얼른 갚으시길 바랍니다
- 이명희
다른것도 아니고 애들학원비 대느라 생긴 빚인데 게다가 좋은 대힉도 갔으니 화낸다면 너무한것같아요.
- 걸으며 빼자
남편분과 상의는 해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할 수 있는 범위까지만 해주세요. 나중에는 더 감당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 😝
대학 수석 입학이면 얘기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34천도 아니도 34백이면 이해해주실 거 같은데..^^;;
- 다우니향기
남편분이 고집이 엄청 쎄시네요.. 그래도 대학 수석 입학이라니 정말 잘키우셨네요 대단하십니다 빚 얼른 청산하시길 바랄게요
- 아일린
저도 아이 학원 보내려고 아르바이트 하나 더 추가하고 막 그랬어요. 옛날과 지금이 같지 않을텐데 남편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속상해요. 쉽지 않겠지만 힘내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