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롱인처
애기 키우다보면 힘들어서 부부끼리 싸울 일이 정말 많죠.. 지나고 보면 다 행복한 시간이지만 그 시절에는 여유가 없어 힘들기만 할때에요.. 미안하다 톡 보내신거 잘하셨어요. 아흑.... 힘들어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
아이땜에 살짝 열이받은 상태로 남편과 통화...
난 승질나서 이야기 하는데 수화기 너머 남편의 짧은 웃음...
난 이게 너무 거슬려서 웃겨? 난 지금 화나는데? 라고 받아치니..
남편이... 어이없다면서 황당하다고..
웃겨서 웃은게 아니고 어이없어서 웃었다고 하는데//
내 귀에는 그냥 아이가 귀여워서 웃은거로 들려서 순간 또 화가 나서 남편에게 좀 날카롭게 대꾸하며...
그대로 마무리..ㅡㅡ"
그날 저녁.. 둘이 알아서 배달시켜먹어.. 하고 방으로 들어와 문닫고.....
오늘 아침 되서야... 내가 너무 오바했다는걸 미안하다고 톡보내고....
남편도 따뜻하게 답변을 해줘 좀 의외였지만...
또 이렇게 풀렸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