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고집

연애 7년하고 결혼한지 24년, 도합 31년을 함께해온 남편이네요.  성격이 급해 앞뒤 안가리고 욱하는 면이 있어도 잘못을 금방 인정하고 수그러들줄 아는 사람이었지요.

저흰 동갑이라서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얘기 하지만 서로에게 예의는 지키는 편이에요.

같이 운동도 다니고 짬내서 여행도 다니며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만  서로 성향이 너무

달라서 지금까지도 투닥 거릴때가 있어요.

남편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쓸데없는 고집이 세지네요. 한번 고집 부리면 못 이기겠어요.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까 걱정이네요.

이것도 갱년기 증상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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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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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트라돼지런
    젊었을때 고집 세면 나이들어 누그러들기도 하던데 갱년기 증상이랑 맞물리면 좀 다를수도 있겠네요 오래살아도 투닥거리는게 부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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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괜찮아
      작성자
      그러게 말입니다.
      오래 살았어도 새로운 모습에 놀랄때가 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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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딸
    차암 고집이라는게 애매해요
    서로의 의견이 안맞아 삐걱될때 상대가 본인의 의견에 안따라오면 늘 서로 고집부린다고 생각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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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괜찮아
      작성자
      그렇지요~ 맞는 말씀이네요.
      제 위주로 생각하면 상대방이 잘못 했다 느껴지니까요.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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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선
    울 남편도 고집이 세다는걸 가끔 느껴요.. 늙을 수록 그러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지만 좋은 거 보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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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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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을땐 제가 고집이 셌는데 지금은 바뀌었네요.  그렇게 생각하니 고민도 아닌것 같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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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니
    사람 성격 쉽게 고쳐지지 않아서..
    대부분 투닥거리고 사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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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괜찮아
      작성자
      서로 많이 양보하고 포기할건 포기하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자~하면서도 사소한거로 투닥거리게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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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연
    나이가 들면 여자든 남자든 자기만의ㅜ고집이 세지는것 같아요. 특히 남자들이 더 그런가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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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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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거 같아요. 고집이 전혀 없던 사람인데..
      넘어갈건 넘어가 주며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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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조타조
    저희 아빠보니 고집이 점점세지시더니 완전 황소고집이 되셨습니다.. 지금 일흔을 앞두고계세요 ㅎㅎㅎ남자들이 다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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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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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나~그런가 보네요.
      융통성이 없어지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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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ss
    진지하게 한번 얘기 나눠보세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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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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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마다 얘기하고 푸는 스타일이라  길게 묵혀두진 않아요. 쉽게 고쳐지지 앓을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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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ntkskzlzy
    96. 고집이라는 것이 좋을때가 있지만 안좋을때도 있어서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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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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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가끔 고집 부려서 좋은 일도 생기거든요.  다 나쁘다고 얘기하기도 애매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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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울
    그냥 이제서야 목소리를 내시고 싶으실수도 있고 갱년기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오. 잘 맞춰가며 사는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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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pwlsl1216
    고집이 세면 나이 들어서 누구로 들기도 하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