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딸
전화란게 참 그래요 서로 대면한 상태도 아니고 상대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니 내상황에 따라 말하게 되는데 거기서 이런저런 오해들이 생기죠 설사 그당시 좀 삐걱거렸더라도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하며 풀면되는데 그때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겠죠
아이 병원을 가야해서 마스크 때문에 와이프가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먼저가고 전 주차장에 마스크를 가지러 갔습니다
주차장을 가다가 메가커피가 보였고 저녁 전에 와이프가 메가커피 먹고 싶다고 한 얘기가 생각나 와이프한테 메뉴 물어보러 전화를 했죠
한참있다 전화를 받았는데 접수 중이라 정신은 없어 보였지만 전화를 받았으니 메가커피 보이니 뭐 마실꺼냐고 물었는데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닌데.." 라는 한숨 섞인 말을 하고 그냥 끊어버리더라고요
잉? 뭐지? 애가 끊었나? 하고 다시 전활 걸었더니 접수 중이라고 짜증이 좀 섞인 목소리에 알았다고 끊었습니다
말도 없이 그냥 끊어버리고 짜증 섞인 말에 저도 기분이 상했고 다시 와이프한테 전화가 와서 단답으로 답하고 끊고 병원에 가니
제가 냉소적으로 통화하고 미안하다고 말도 안한다며 화를 내더라고요
병원 접수할 때 바쁜거 아는 사람이 전화해서 안그래도 일하고 힘들어죽겠는데 사람 화나게 한다며...
접수 중이니 이따 전화하자. 이렇게만 했어도 됐을거라고 얘기하니 그건 다른 문제라네요
슬프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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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꽃보다그녀
아이가 아파 병원 간거면 정신없죠~ 게다가 병원에서 쓰려고 마스크 챙기러 가신건데 병원에서 마스크 벗고 커피를 마시자는 게 앞뒤가 안 맞는 말 같아요 진료 끝나고 나와서 사먹어도 될 것 같아요
- 시리
제가 좀 그런 상황이 많았는대요..여자들은 좀 그런 상황에 좀 예민 해 질때가 있어요..좀 이해해 드리세요..사랑 하시잖아요..
- 지폐메이커
어휴 남자와 여자의 차이죠. 마스크 가지고 후딱 병원을 갔어야 하네요. 커피는 나중에...
- 김김
님은 별로 고의성도 없고 큰 잘못 한 건 아닌데 상황이 도와주지 않은듯해요.아내분도 예민하셨던듯요
- 싹쓰리
두분다 잘못은 아니지만 타임이 안맞은듯 와이프분은 아이 때문에 더 예민한 상태였나보네요
- 수경~♡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간거면 예민하기도 할것 같아요ㅠ 그리고 마스크가 없어서 접수하면서도 눈치?가 보였을테고 접수중에 정신없을텐데 커피얘길하니 더 예민하게 받아들였을수도 있을것같아요ㅠ
- 채아미
아마 퇴근하고 병원도 가고 예민했나봐요 엄마들은 그래요 보통 애아프면 엄청 예민해져요
- 걷기왕
죄송하지만 저도 화날거 같아요ㅠ 애데리고 올라갔으면 접수하고 바쁠걸로 예상 하셔야 되고 그 상황에서 커피 물어 보시는것도 센스없는거 같아요
- 현진
아무래도 아이가 아파서 병원간거라 그런거 같아요 오늘 밤에 아이 자고나서 잘 풀어보시는거 어떨까요?
- 까치리
메가커피를 보니 부인이 생각나셨나봅니다. 자상하신분 같네요^^ 근데, 아이 아파서 병원에 가면, 특히 사람 많은곳일 경우엔 더! 예민해져요. 접수하는 동안 아이도 신경써야하고, 접수도 해야하는데. 마스크 후딱 쓰고 와서, 접수라도 해주던지. 아이라도 봐주던지. 하는 마음이 아니였을까~ 싶어요.
- M
두분다..아이가 아프니 예민하셨나봐요. 서로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듯..잘 해결하시길요
- 샤랄라
아이때문에 병원에 가면 저 역시도 신경이 온통 아이한테만 쏠려서 전화응대가 좀 그럴때가 있어요^^ 집에 오셔서 서로의 감정을 대화로 푸시는게 좋을 듯 해요^^
- 들꽃7
아마 부인분이 병원에 사람도 많고 아이도 챙기느라 정신없는데 전화와서 커피메뉴 물어봐서 그럴수도 있네요 대화로 풀면 될듯요
- 이쁜것만 보고 살아요♡
어휴 남자와 여자의 차이죠. 마스크 가지고 후딱 병원을 갔어야 하네요.
- epi울
서로 힘든순간엔 화법이 조금만 날카로워져도 크게 와닿기 때문에 서로 조심해야 할거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