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에서

20년 넘는 결혼생활과 성인이 된 두 아들을 두었다.

사랑, 인연, 운명, 쌓인 정,  전생의 원수지간~~

참 여러가지 단어로 묘사하는 남녀의 만남.

너무 많은 기대와 너무 빠른 실망,  어느 것도 옳지 않는것 같다.

내 앞에 놓여있던 수 많은 일들,  어려움들,  누구에게도 말하지못하고 가슴 깊이 숨긴 슬픔들.

결국은 남편도 누구도 도움이 되지않았다.

매번 차근차근 혼자서 겉으로 드러내지않으며 참고 숨을 가다듬으며 해결하고 처리했다.

물론 그도 힘들었겠지. 그러나 이해의 마음 보다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심리적 충격이 더 오래가는법이다.

부부관계에서든, 부모 자식관계에서든   바라지도말고, 포기하지도말아야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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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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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엄마최혜정
    맞아요. 바라지 말라는 이야기 정말 가슴에 와닿네요. 부부든 부모 자식 관계든 바라면 실망이 생겨서 싸우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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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떡
    정답도 없는것같고
     누가 맞다고 할수도 없는거 같고
        얼마나 더 힘들었냐 따질 이유도
    없는것 같다라는 씁쓸함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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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
    사람마다 생김새나 성격이 다르듯
    결혼후 생활 모습도 많이 다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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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기왕
    오랜시간 잘 참고 지내셨습니다
    저도 20년차 이지만 그럭저럭 서로 맞쳐가며 지내고 있습니다  부부라도 말 못하는 속사정이 다 있겠죠
    조금만 더 화이팅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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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일신
    연륜 이 뭇어나는  글귀 입니다 
    부부관계에서든, 부모 자식관계에서든   바라지도말고, 포기하지도말아야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간다.
     이부분 정말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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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만보
    인생을 보내며 씁쓸하지만 맞는 말씀이네요.  결국은 남이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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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칙
    저희 엄마도 종종 하시는 얘기네요..ㅎㅎ
    그 사람 삶의 방법을 존중해야 나도 존중받는다구..
    저에게 바랄법도 하신데 저 생각하며 바라는 것 없이 편히 두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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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망꽃수
    가슴이 짠해지는 ... 얘기네요..
    저는 최대한 적당한 거리를 두며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 .친정부모님과도 시부모님과도요. . . 
    그런데.. 나중에 딸아이와도 그렇게 될까봐 벌써 가슴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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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hj3
    그게 핵심인것 같아요
    상대밤에게 어느부분이든 바라지말고 내가 해줄수 있는 만큼만 하는게 맞는것같습니다
    부모자식도 다 성향이 다른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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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인우
    왜 나이 들면서..아픔 없는 삶이 없는걸까요..맘이 아프네요..울엄마 얘기 듣는거 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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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울
    가족이란게 참 좋은 울타리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해결해야 할 감정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잠시 생각해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