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장
저도 비슷하긴 한데 실제로 맥주 마시면 맥주는 뒷전이고 안주만 축내다가 끝나네요
술을 줄이는게 너무 어렵네요.
음주는 안주를 부르고 안주는 다시 술을 부르고
그리고 그건 폭식과 폭음으로 달리다 그걸로 끝나지 않고 밤새 그득한 배 때문에 꺽꺽대며 수면불량에 시달리고 아침이면 늘어난 체중과 부은 얼굴에 바닥을 치는 컨디션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너무 잘 알면서
왜? 왜때문에?
치킨을 시킬 생각만 해도 재미난 영화나 영상을 벌 생각만 해도 맥주는 절로 떠올라 나를 괴롭힐까요.
문제는 과음이 부부 사이도 멀어지게 한다는 거죠.
제 배우자는 술을 먹고 기분이 좋아지는걸 이해하지 못하거든요.
과음 할 때마다 한심한 듯 보는 모습에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