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z
아내분 입장이 이해 가네요. 사람 마음이 얼굴에 써져있는 것도 아니고 Kramer님이 여사친을 안 좋아한다해도 여사친은 어떨지 알 수 없잖아요? 그런데 숨기고 만났다니 배신감 들 것 같아요. 반대로 입장을 바꿔 생각해봐도 좀 그래요. 아내분이 남사친이 있는데 Kramer님께 (고의로) 숨기고 만났다면? 심지어 그게 술자리. 술 한잔이 뭐라 하지만 술은 사람의 정신을 온전치 않게 만들잖아요. 동창분께 사실대로 말하세요. 이러저러해서 너랑 단둘이 만나는 건 어려울 것 같다,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