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했던것 같은데..

분명 항상 손 잡고 다녔고 함께 했고 많은 대화들을 나눴고 없으면 잠도 제대로 못 잘 때가 있었어요.두근두근의 마음으로 연애하고 결혼한건 아니었지만 좋아했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10년동안 아이손만 잡다보니 어느새 남편과 손잡는게 어색해요

같이 대화를 나누다보면 싸우게되네요

같이 자면 코 고는 소리 온도차이등 불편해져요. 부부는 사라지고 가족으로만 남아있어요

가끔은 아이가 다 컸을때 졸혼을 생각하기도 하고 그래도 없으면 허전하려나 싶기도 하고..서글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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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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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리장
    같은 공간에서도 자기만의 공간을 갖는게 좋을것 같더라구요
    저느 결혼을 안해봤지만 늘 누군가랑 같은 공간에 있다는것도 불편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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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새론맘
    지금부터라도 손을 잡고 다녀보세요. 
    손 잡는거 습관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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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될거야^
    아이 키우다 보면 모든 관심이 아이에게 가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오
    지금부터라도 부부에게로 관심을 조금이라도 돌려서 조금씩 표현하면서 살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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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1M6Q5
    콩깍지의 유통기한은 평균 6개월이라네요 자식이 생기고 함께 키우다 보면 사랑보다 더 큰 연대감이 생긴걸 발견하게 되고 흰머리가 나고 나이를 더 먹게 되면서는 동지애 전우애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될 겁니다 사랑보다 더 진한 운명공동체 같은 감정이죠 젊을때의 사랑보다 더 끈끈한 관계를 느끼는 날이 올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