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이 너무 달라요

큰 것에 대한 취향은 비슷한데요. 작은 것에 대한 취향이 좀 달라요. 예를 들면 영화나 여행 방식 같은 거요. 영화는 저는 잔잔한 걸 좋아하면 남자친구는 액션을 좋아해요. 여행도 저는 계획이 없는 걸 좋았는데 남자친구는 박물관 같은 곳에 가는 걸 좋아해요. 이렇게 사소한 취향이 달라서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

완전히 꼭 맞는 사람 찾기 힘들죠 근데 같이 살아보니 그런 사소한게 또 중요하기도 하고..ㅎㅎ 저랑 남편은 티비 영화 취향이 완전히 같아서 많은 시간 같이 공유하게되니 좋더라구요 액션영화도 재미있는거 많은데 계속 보다보면 좀 좋아지지 않을까요..?

모든 것이 완벽하게 다 같을 순 없지요. 평생을 함께 산 가족과도 취향이 다른걸요. 저도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는데 상대방이 액션을 좋아하면 저는 같이 보러갑니다. 잔잔한 영화는 저 혼자 보거나 취향이 맞는 다른 친구와 봐도 괜찮거든요. 막 엄청 무섭거나 엄청 잔인한 것만 아니라면 액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 만든 경우가 많으니까요. 박물관도 상대방이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 저 혼자 가요. 무난무난하게 맞춰줄 수 있는 취미생활의 경우에는 같이 하는 편인데, 지루하거나 인내심을 필요로 하거나 다소 용기를 필요로 하는 취미생활(전시, 공연, 쇼핑, 액티비티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각자 알아서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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