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수
상담교사
마음이 다르다고 느껴져서 고민이 많으시겠어요ㅠㅠ 아무래도 오래 살다 보면 익숙함에 좀 더 편해지고 편해지다 보면 배려나 마음 쓰는 부분들이 약해질 수 있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더욱 의지적으로 또 의식적으로라도 서로에게 긴장감을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상대방을 내 마음대로 바꿀 순 없지만 내 마음, 내 생각, 내 의지는 내가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첫째는,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들에 의미를 좀 더 부여해보는 건 어떨까요? 제가 예전에 팔을 심하게 다쳐서 3개월간 쓰지 못한 적이 있는데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팔이 불편하니 정말 괴롭더라고요ㅠㅠ 반대로 다 낫고 나서는 팔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생활이 정말 좋다고 생각되어졌어요. 두번째는, 그 당연했던 것들에 의미가 부여되기 시작하면 감사한 마음을 회복하면 좋겠어요.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배우자에게 고마운 것들을 말이나 글로 또는 가벼운 스킨십으로 표현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운 마음에 놀라서 거부를 하거나 회피 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조금씩 천천히 다가가면 상대방도 분명 마음을 열어줄거라 생각합니다. 셋째는,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는 걸 추천드려요. 사람은 새로운 곳에 가면 설레이거나 긴장감을 느끼게 되는데 그곳을 익숙한 사람과 함께 간다면 그 설레임이 고스란히 상대방으로부터 온다고 착각하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아무리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어서 평행선을 달리는 것 같아 보여도 거기에서 각도를 조금만 틀 수 있는 노력들을 서로가 한다면 분명 느리더라도 만나지는 부분이 있을겁니다 :)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