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주

지난 일요일

절에서 주지스님을 마주쳤는데 염주를 주셨습니다.

제 이름도 법명도 모르실텐데 지나가다가 주시네요.

제 마음이 너무 착찹하고 우울한데 스님이 생각지도 않는 염주를 주시니

기쁜 마음 말할수 없지만 남편에게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세상만사 뭐든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의심부터 하는지라 말을 할수가 없네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을 할 이유가 없지만 남편에게는 말을 안하면 

나중에 숨겼다는 말을 들을거거든요.

하지만 안하는게 더 나을거라는 생염주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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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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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새론맘
    염주가 예쁘네요. 
    게다가 주지스님이 주신 염주라니.. 다 잘되려봅니다. 
    굳이 남편에게 말할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궁금해하지도 않을거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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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33JMG미주
      작성자
      고마워요.
      친구니의 말이 맞아요.
      지금 그러고 있어요.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