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지 30년을 넘다!

91년에 처음 만나 지금까지 함께한 사람.

산전수전공중전을 다 치루고  전우애로 산다는 우리.

연애, 신혼의 설렘은 가라앉았더라도

이세상 누구에게 이런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싶어요.

새벽에 몸이 안좋아 힘들어하니 

벌떡 일어나 차가운 발을 계속 주물러 주는데

(세상~못생긴 발을  맘 편하게 맡겨놓고)

다시 또 고마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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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2
  • 수경~♡
    감동적입니다~ 부럽기도 하네요~ 
    30년.. 고마운 사람이죠~ 신랑을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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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대하는 편안함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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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JH
    정말 멋지네요.. 감동이예요. 아직 7년차 부부.. 싸우기도 오지게 싸우지만 언젠간 저희도 앤님 부부처럼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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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요. 저도 치열하게 전투를 치뤘었죠. 지금도 가끔은ㅎㅎ"으이구!" 할 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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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y
    30년 오래되셨네요~ 내옆에 있는 사람이 짱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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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참 빨라요. 지금도 매일매일이 빨리 지나가는 나이가 되어버렸어요. 결혼이 빨라서 애가 애를 키우네 소리 들었는데...ㅎ
  • 혀니네
    30년의 내공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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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전수전공중전을 치열하게 겪고나니 이 세월이에요. 지나고보니  아이들 키우는 시간들도 순삭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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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툽
    30년이면 오래되셨네요~~ 지금처럼 서로 위하며  감사하며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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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때 못보던거 살면서 맞추다보니...ㅎㅎ어느 부분은 서로가 포기?하고, 지낸 30년이라서 지금이 좋아요.
      치열하던때로 가라면 못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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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7
    정말 감동적이네요 저도 그렇네요 
    요새 짠한 맘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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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쵸? 일하고 와서 잠든 모습 보면 짜~안 하고, 흰머리, 주름 보며 또 (같이 늙어가는데) 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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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들바다
    넘 애정이 느껴지네요~ 전 이제 10년 겨우 넘었는데 30년이 넘어도 그렇게 살 수 있을까 싶네요~^^ 제가 먼저 잘 해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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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정이 있는 사람이라서 아프다하믄 ㅎㅎ 그러네요.ㅎㅎ
      제가 아프면 집이 난리? 난다면서 
  • lovelyyasi
    어머나 정말 진정한 부부같아요~
    차가운 발 주물러 주는 동반자 몇 안될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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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면 다 해줄거예요ㅎㅎ
      저는 손,발이 못생인데 오늘 맘편하게 맡겨놓는데 다른 사람 누구한테 이렇게 대놓고 편하게 지낼 수 있을까 싶어 고맙더라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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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lkgirl
    내힘듦,  불만, 고민을 함께 덜어주는 사람은 역시 내옆에 있는 사람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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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이 사람에게 잘해줘야지 싶죠~ 내 옆에 있는 내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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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리
    어머. 너무 멋진부부세요. 딱 제 로망입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발을 계속 주물러주다니 감동이예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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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습니다.ㅎㅎ이럴때는 로망인데... 현실 부부예요.ㅎ산책할 때 손잡으면ㅎㅎㅡ남들이 불륜인줄 알아ㅡ라며 놀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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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방울
    정말 자상한 분이네요♡
    맞아요. 때로는 밉고 이해안되기도 하지만
    제 흉한 모습 다 보여도 불편하지 않은 사람
    그런사람 또 없죠 내 배우자 말고는 ㅎ 
    밥먹다 방귀가 나와도 싫은소리 없이 그냥 밥먹는 모습 보면서
    이사람 나 진짜 사랑하는구나.. 싶었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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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제 모든 허물을 알고 있으니 내숭~이런거 필요없어요~ㅎ정말 방귀도 편하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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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콩까미
    짧은글이지만,,
    너무 감동적으로 잘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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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키 덕분에 몇글자씩 일기처럼 써보게 되네요. 감동까지 표현해주시다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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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목
    어머나... 너무 멋지신 부부인거 같아요.
    새벽에 일어나서 그렇게 해주시는 분이 흔치 않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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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습니다. 아프다고 하면 많이 신경쓰이나봐요. 서로 맞춰가는 시간동안은 힘든것도 많았던 부부였어요
  • Reina
    와, 대단하세요. 사실 이게 쉽지 않은 건데.
    전우애도 쉽게 생기는게 아니더라고요.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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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전사하지 않아서ㅎㅎ전우가 되어 전우애로 버티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은거라도 좋은 점을 보려하고, 일상의 작은 고마움을 자주 표현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잘 안될때가 많아요
  • 나는나
    와~~ 너무 좋으네요~~ 전 이제 12년 살았는데 30년살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ㅎㅎ
    서로 고마운 사람으로 남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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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동안 서로에게 맞춰가는 과정이었고, 지금도 과정중이에요. 나도 그사람도 변할 수 없는 부분을 인정하는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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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맘 인희
    감동이네요~~ 30년동안 서로가 믿고 의지하였기에.. 지금처럼 결실이 있지 않았을까요?
    앞으로 30년도 두분이서 더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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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도 30년 축복~고맙습니다^^ 아직도 서로 맞춰가는 과정의 연속이라고 생각해요.
  • 폭스맘
    30년이면 오래되셨네요~~ 서로 감사하며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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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노력하는거죠~!! 지금도 계속 서로에게 노력하는 진행형이기도 해요ㅎㅎ
  • 시리
    저도 그런 사람과 살고 있는지 10년 더 살아 봐야 알수 있
    겠어요..기다려볼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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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분이실거예요~^^ 그리고 10년 후딱 지나간답니다.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다는 말이 실감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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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폐메이커
    이야 좋은 부부네요
    어차피 100년 인생
    원없이 사랑하고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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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호현
    오랜시간 전우애  (?) 의 내공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