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매일 눈에서 꿀이 떨어질 줄 알았어요

안녕하세요, 결혼 7년차 주부입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남자친구(현신랑)가 너무 좋아서 집에도 안보내고 싶고, 만나고 싶고, 시간내서 여행도 가고 싶어서 연애가 싫고 결혼이 좋다!!! 를 외치며 '내가 결혼만 해봐라, 매일 보고 매일 여행가고 매일 같이 놀아야지' 마음을 먹고 연애를 했습니다. 

 

눈에서 꿀만 흐를 것 같았던 결혼생활, 결혼7년차를 살아보니 알겠더라구요.

결혼생활이 결코 눈에서 꿀만 흐리는 달콤한 영화같은 장면들만 있진 않다는걸요.

그런데 한가지 더 알게된 것은,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그것이 우리 부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서로를 더 잘 바라보게끔 만들어줬다는거에요. 참으로 신기하죠? ㅎㅎㅎ

 

가끔(자주)은 참 미워서 볼따구를 아주그냥 있는힘껏 꼬집어주기도 하지만.. 늘 결에서 사랑스러운 얼굴로 웃어주는 신랑이 있어서 힘이 납니다. 신혼은 지났지만 여전히 신혼처럼 산지 7년째,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기대됩니다. 우리 신랑도 기대가 되겠죠?? (보고있나 신랑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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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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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결혼 7년차 주부님 결혼생활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경험을 공유해주셔서 정말 좋습니다.
    결혼 초기의 달콤한 감정과 시간이 지나면서 겪게 되는 현실적인 부분들, 그리고 그 속에서 배우는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 것 같습니다. 힘든 순간들이 부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준다는 말씀은 정말 공감이 가고, 그런 경험들이 쌓여가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가끔 미워서 볼을 꼬집고 싶을 정도로 힘든 순간이 있겠지만, 그런 감정들도 서로의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한 부분이라는 걸 느끼는 것 같아요. 신혼처럼 여전히 사랑스럽고 함께하는 시간이 기대된다는 말씀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결혼 생활은 정말로 서로의 성장과 이해를 함께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런 여정을 함께하면서 서로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네요. 앞으로도 행복하고 사랑 가득한 결혼생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채택된 답변
    • 익명2
      작성자
      감사합니다~^^
  • 익명1
    너무 행복해보이셔서 좋네요. 쇠는 불에 달궈지고 망치로 두들겨 맞고 찬물 샤워까지 하는 고난을 겪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더 단단해지잖아요. 비록 매일매일 달콤한 일만 있는 것이 아니더라도 어려운 과정을 함께 극복해 나가면서 단단한 결속력이 생기는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남편분을 만나신게 참 부럽고 남편분께서도 정말 좋은 아내를 만나신 것 같아요. 앞으로도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익명2
      작성자
      어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