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

제 친구는 어른들 소개로 사람을 만났는데,

처음 만난 날부터 뭘 자꾸 사달라고 하고 결혼하면 집은 어떻게 할 거냐고 묻더래요.

이렇게만 들으면 제 친구가 남자 같죠?

 

첫날에는 떡볶이 사달라, 책 사달라 그러고 다음에 만났을 때는 참치회 사달라 그랬대요.

집은 둘이서 비용을 어떻게 분담할 거냐가 아니라, 

제 친구더러 여자 니가 전적으로 할 수도 있냐고 물었고요.

 

음.. 남자 여자를 떠나서 뭐 사달라, 집은 니가 해와라 이러면 들려던 정도 떨어질 것 같아요.

집안 어른들 소개로 만난 거라 예의바르게 대해주고 몇 번 더 만나기는 했는데

만날 때마다 뭘 그렇게 사달라고 해서 나중에는 

원래 사달라는 게 습관이냐, 아니면 돈이 없으시냐 그렇게 물었대요.

암말 못하는 거 보니까 습관일 수도 정말 돈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더래요.

 

결혼 상대로 별로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서서히 멀어져서 안 만나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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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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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칠리나
      잘  하셨네요  빈대도  아니고   그런  남자는   만날 필요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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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베니
      작성자
      제 친구도 성격이 똑 떨어지는 편이라 상대가 경우 없이 구는 거 싫어하거든요
      상대가 좋으면 자꾸 사주고 싶어 하지 사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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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감한산양
    참 어렵네요 ㅠㅠ 경제적 준비도 되서샤하고 마음의 준비도 되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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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베니
      작성자
      남자한테 집 사라는 소리는 꺼내지도 않았는데 오히려 집 해오라는..
      무슨 7,80년대 판검사나 되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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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제이
    정말 잘하신거네요
    결혼은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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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베니
      작성자
      저도 친구한테 잘했다고 했어요.
      더 좋은 사람 많은데 더이상 예의 차릴 필요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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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리장
    결혼상대로서 별로인 정도가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멀리 두어야 할 타입인것 같습니다
    진짜 한번 만나보고 싶네요 제 썩은 표정을 보면 그런 소리가 싹 들어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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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베니
      작성자
      ㅎㅎㅎ 친구한테 연락처 달라고 해볼까요? ㅋㅋㅋ
      어른들 소개라 많이 참았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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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래♥
    잘했네요~그런 남자와 산다면 정말 힘든 결혼생활일 것 같아요~
  • ㅈㅎㅅ
    그러기 쉽지 않는데 대단한 남자네요.
    안 만나는 사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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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베니
      작성자
      제 생각도 그래요. 같이 부담해서 집을 하자는 말도 첫 만남부터 할 얘기는 아닐 텐데, 게다가 집 해갖고 오라니...
  • 라이크
    아니 무슨 결혼까지 하러나왔으면서 그럴까요? 결혼생각있으면 가식으로라도 잘보여야하는거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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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베니
      작성자
      그런 사람 소개시켜준 어른들은 이런 사람인 거 몰랐겠죠?
      설마 상대쪽은 그럴 마음으로 소개시킨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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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미화
    기냥 궁둥이를 뻥 걷어차주지 그랬어요. 남자가 줏대도 없이 그게 뭔짓이래요. 그 남자분은 자신이나 한 여자의 인생을 위해서라도 혼자 사시는 게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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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베니
      작성자
      ㅋㅋㅋ 저도 한 대 후려갈기지 그랬냐고 했는데 ㅋㅋ
      두고두고 회자될 사람이지요? ㅎ
  • 파일럿최
    잘하신거같아요
    저런사람은만나면만날수록힘들어질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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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베니
      작성자
      남자고 여자고 자꾸 뭐 사달라는 거 너무 싫죠?
      앞길이 보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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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rs24
    결혼을 하고 싶은데 짝을 찾느라 못 하는 사람도 있죠 근데 주위를 보면 결혼을 할 사람이 생겨도 고민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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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정국
    별 이상한 사람이 다 있네요;잘 하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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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베니
      작성자
      어른들 소개만 아니었으면 두 번도 만나기 싫었을 것 같아요
      더 좋은 사람이 많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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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롤로
    싹수가노라니애저녁에 잘 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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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보다그녀
    그 사람 뭔가요?....어른들 주선의 만남이면 더 조심하고 예의를 차려야할 것 같은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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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베니
      작성자
      저도 그렇게 말해줬네요.
      어른들 입장이 뭐가 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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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미라미
    좋은 분 만나길 바랄게요! 아닌 거 같으면 아닌 게 맞아요!
  • 양희정
    그냥 별로인 정도가 아닌데요?
    어른들은 대체 뭘보고 이런 사람을 소개해 주셨을까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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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실리
    진자 결혼은 신중해야하는것 같아요 지금 제가 그렇거든요 사실 결혼전에 저는 걸리는데 몇가지 있었는데 마음이 약해서 엎질 못했어요 ~ 지금은 애가 있어서 갈라서고 싶어도 그거는 그거대로 걱정이고 정말 고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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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베니
      작성자
      결혼 전부터 걸리는 거면 진짜 잘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정 들기 전에 잘 정리해서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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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나&향숙♡
    뭐 저런 사람이 있데요 연인은 커녕 지인으로도 손절해야할 유형이네요 친구분이 잘 끓어내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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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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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그냥 아는 사이로도 별로죠
      자꾸 뭘 사달래. 지 엄마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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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라리라
    잘하셨어요!! 그냥 인간으로서도 별로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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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구
    참 결혼망설이는경우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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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m Taegue
    결혼이 고민할게많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