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전 10년차에 딱 권태기가 와서 정말 별의별 생각도 다하고 힘들었었거든요. 정말 그 시기를 기도도 많이하고 잘 넘어갔더니 이제는 15년차인데 크게 뜨거운 사랑 이런건 없어도 단란하고 오붓하게 의리로 살고 있답니다.
10년차 됐어요
이제 서로 나이들고 삶에 치이다 보니 외모도 나빠졌고
피곤하고 ㅎㅎ
설레는 감정이 하나도 없어요
오로지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목적으로 사는거 같아요
저희는 방 화장실 거실 다 본인것만 사용해요
1층 2층으로 나뉘어서 생활하게 되다보니 밥 먹을 때만 만나요 ㅋㅋㅋ 이게 뭔지 ㅋㅋㅋ
물론 밥차려주기 짜증나거나 청소 할 때 화나거나 시댁일 때문에 화나거나 하지만 다들 이정도는 싸우니까요
근데 좋은 감정이 없어요 스킨십도 하나도 안합니다
전 솔직히 같이 살기 싫어요 하지만 아이 아빠라 생각하면 열심히 아이 키워야지 하면서 살게되더라구요
혼자 이혼 하면 뭐뭐 하고 살아야지 망상만 하게되네요